롯데월드가 밤새 SKT 가입자 전용 놀이터 됐다
SKT, 장기가입자 3000명과 '한밤의 축제'
올해 'T 장기고객 프로그램' 확대 개편
할인·적립 넘어 '경험' 중심 행사 강화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장기가입자 3000명을 롯데월드에 초청해 심야 테마파크 행사를 열었다. 데이터 제공이나 멤버십 할인 같은 통신상품 제공이 중심이던 장기가입자 혜택을 공연·미식·테마파크 등 차별화된 경험으로 넓혀 가입자 충성도를 높인다는 SK텔레콤 새 전략의 일환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전체를 대관해 'T 장기고객 프로그램 어드벤처 데이'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월드에서는 후렌치레볼루션과 스페인해적선, 신밧드의 모험 등 실내 어트랙션 11종이 밤새 운행됐다. 참가자 중 가입 기간이 10년 이상 20년 미만인 가입자는 약 75%, 20년 이상 30년 미만은 18%, 30년 이상은 7%였다. 30년 이상 장기 가입자에게는 등록 절차를 빠르게 마칠 수 있는 전용 창구도 제공했다.
행사장에서는 놀이기구 탑승과 부스 방문을 연계한 'T 빙고' 미션이 진행됐다. 9개 미션 가운데 'T'자 모양으로 5개를 완성하면 캡슐 비타민과 콜라겐 음료를 받을 수 있었다. 장기가입자와 SKT가 함께한 시간을 되돌아보는 '타임캡슐 상점'도 마련됐다. 가입자가 'SKT에 처음 가입할 당시의 나'에게 편지를 보내면 답장으로 타임캡슐을 받는 방식이다. 일부 캡슐에는 놀이기구를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는 매직패스가 담겼다.
새벽 1시 가든스테이지에서는 가입자들이 노래 실력을 겨루는 '전국장기고객자랑'이 열렸다. 경연 1등에게는 이용 중인 요금제 월정액을 기준으로 1년간 통신요금을 면제하는 혜택이 돌아갔다. 인기상 수상자는 오는 12월 열리는 '뮤지컬 데이' 초청권 2장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올해 확대 개편된 'T 장기고객 프로그램'의 하나다. SK텔레콤은 혜택을 데이터·컬처·데이·멤버십 VIP 등 네 가지 영역으로 재편하고, 가입 기간이 길수록 데이터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도록 지급 상한을 없앴다. 초청 행사는 'T 장기고객 데이'로 통합해 미식과 공연, 테마파크 등 경험 중심으로 확대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올해 장기가입자 혜택 안내 페이지 방문자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검색과 공유 등을 통한 유입은 약 4배 늘었다.
올해 'T 장기고객 프로그램'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도와 지속 이용 의향, 회사에 대한 신뢰 등 모든 항목의 긍정 응답이 9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욱 SKT 세그먼트팀장은 "개인이 혼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렵고, 돈을 내더라도 접하기 힘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장기고객이 'SKT와 오래 함께하길 잘했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 프로그램 개편의 취지"라고 강조했다.
강 팀장은 "오랜 시간 함께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혜택과 서비스, 특별한 경험으로 꾸준히 보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최혜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