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LG U+와 AI로 로봇 만들고 코딩 학습…군 장병 자녀들 뭉쳤다
14일 '아이드림 챌린지 LG U+ AI 플러스 캠프' 개최
군 장병 자녀 110명, AI·코딩으로 '가디언 로봇' 제작
2020년 비대면 교육 시작…올해 첫 오프라인 캠프
[파이낸셜뉴스] "직접 로봇을 조종해 축구를 해본 게 가장 재미있었어요. AI와 코딩은 조금 어려웠지만 새롭게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강원도 인제에서 온 박서아씨(12)는 14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아이드림 챌린지 LG U+ AI 플러스 캠프'에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박씨는 "지금은 AI와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 정도지만, 다음에 교육이 또 열리면 AI와 공부나 깊은 대화를 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국방부와 함께 군 장병 자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10명과 보호자 193명 등 총 303명을 초청해 캠프를 열었다. 격오지 근무 등으로 교육·문화를 경험할 기회가 적은 군인 자녀에게 AI 교육과 또래 간 접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날 군 장병 자녀 110명은 멘토의 도움을 받아 센서와 코딩을 활용한 '가디언 로봇'을 직접 제작했다. 디자인 플랫폼 '캔바'의 생성형 AI에 로봇의 특징을 입력해 디자인과 문장을 만든 뒤, 결과물을 직접 수정하고 다듬어 로봇의 기능을 소개하는 발표 자료도 완성했다.
행사장에는 AI 포토부스, AI 모션트래킹존, AI 웹툰 제작, AI 보이스 체험 등 자녀들이 참여할 수 있는 AI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학생들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보호자들은 'AI 시대, 우리 아이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주제로 한 특강을 들었다.
이번 캠프는 LG유플러스와 국방부가 지난 2020년부터 비대면으로 운영해 온 군 장병 자녀 교육 프로그램 '아이드림 챌린지'의 첫 체험형 오프라인 행사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오프라인 캠프를 아이드림 챌린지의 정규 온라인 교육 과정에 포함해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당시 군 장병 자녀들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을 시작했다. 온라인 교육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차례씩, 과정당 24차례 수업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군인 자녀들은 격오지 근무에 따른 교육 기회의 차이를 겪을 수 있다는 판단에 아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할 수 있도록 대면 프로그램으로 범위를 넓혔다. 이명섭 LG유플러스 사회공헌(CSR) 혁신팀장은 "군인 가족은 격오지에 거주해 학원 등 교육 인프라를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비대면 중심의 시대에 직접 만나 이야기하고 함께 무언가를 만드는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드림 챌린지 대상자를 지난해부터 군 자녀에서 소방관 자녀로도 확대했다. 내년에는 소방관 자녀를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캠프도 추진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최혜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