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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재경위원들 "이형일 후보자, 본인 갭투자 의혹에 침묵"

김형구 기자
파이낸셜뉴스
배준영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와 의원들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026년 정부 세제개편안'을 규탄하고 있다. 뉴스1
배준영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와 의원들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026년 정부 세제개편안'을 규탄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14일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국민에게는 비거주 1주택 세 부담을 강화하겠다면서, 본인의 갭투자 의혹에는 침묵한다"고 비판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후보자는) 갭투자 여부와 장기간 비거주 경위에 대해서는 제대로 답하지 않았다"며 "국민에게는 실거주 기준으로 세 부담을 강화하겠다면서 본인은 장기보유와 향후 실거주 계획을 내세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에게 과천 아파트 갭 투자 여부를 물었으나, 이 후보자가 "17년 이상 장기 보유했고, 평생 1주택자로 살아왔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 실거주 여부도 함께 물었으나 이에 대해서는 "재건축 후 실거주 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은 "4억2000만원에 취득한 과천 아파트의 공동주택가격은 현재 13억1900만원으로 상승률만 214%에 달한다"며 "그런데도 (이 후보자는) 정작 '갭투자였나'라는 질문에는 끝내 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실한 태도를 보면, 이 후보자는 청문회를 통과하지 않으려 하는 것 같다"며 "이런 일방통행식, 묻지마 청문회, 국민 무시 청문회에 대해 국민의힘은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이들은 "정부·여당은 지난번 재경위 전체회의에서 단 한 명의 증인과 참고인도 채택하지 않았다"며 "특히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재경부 세제실장을 부른 것은 세제개편안에 따른 정책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요청이었다. 그런데 정부·여당은 이마저도 응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세제개편안이 실패한 안이며, 이에 대한 책임이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한 꼼수임을 국민들은 모르지 않는다"며 "이는 증인 입틀막 청문회다. 결국 국민 귀틀막 청문회로 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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