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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생명은 협상 카드 아냐…호르무즈 파병 검토 즉각 중단하라"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울산지역 파병 검토 규탄 기자회견 잇따라

국군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반대하는 진보당 울산시당 청년위원회의 기자회견이 14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울산시의회 제공
국군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반대하는 진보당 울산시당 청년위원회의 기자회견이 14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울산시의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정부의 호르무즈 파병 검토에 대해 반발하는 기자회견이 울산에서 열렸다.

진보당 울산시당 청년위원회는 1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르무즈 파병 검토를 즉각 중단하고 파병하지 않겠다고 선언할 것을 이재명 정부에 촉구했다.

청년위원회는 "청년의 생명은 한미동맹을 이유로 거래할 수 있는 협상 카드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과 직접 관련 없는 전쟁에 우리 청년들을 보내고, 그 생명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이 어떻게 국가의 책임질 수 있냐"라고 반문했다.

한미동맹도, 경제적 이해관계도 청년의 생명보다 앞설 수 없다는 주장이다.

특히 국군이 침략 전쟁의 공범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파병은 우리 헌법이 규정한 평화주의에 반하며 대한민국을 침략 전쟁의 공범으로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파병이 아닌 대한민국이 평화를 만드는 외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은 여전히 분단국가이고 한국군이 전쟁에 참여하는 순간 대한민국 역시 분쟁의 당사자로 인식될 위험이 커진다며, 파병 장병의 안전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에서 생활하고 일하는 우리 국민과 기업, 선박의 안전까지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청년위원회는 "군함 한 척을 보내고 병력 몇 명을 보내는 것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미국은 이번 파병 결정으로 멈추지 않고 더 많은 것을 요구할 것이 불 보듯 뻔하며 이번 파병 결정이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청년을 전쟁터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청년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지역에서는 최근 진보당 울산시당의 1인 시위와 정당연설회를 비롯해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금속노조 울산지역본부, 울산자주통일평화연대 등이 잇따라 파병 반대 기자회견을 열어왔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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