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장바구니 물가 잡아라" 대형마트 할인전
올 대형마트 차례상 비용 1.6%↑
성수품 등 할인 늘려 부담 완화
올해 대형마트 추석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1.6% 오른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성수기를 앞두고 자체 할인행사를 확대하고 있다. 주요 성수품과 먹거리 할인 폭을 키워 판매 가격을 낮추면서 명절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14일 전문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4인 가족이 대형마트에서 추석 차례상을 마련하는 데 드는 비용은 39만77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9만1350원보다 1.6% 오른 수준이다. 일부 채소류와 축·수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전체 비용을 끌어올렸지만, 배추와 시금치 등 일부 채소류 가격이 하락하면서 상승 폭을 일부 상쇄했다.
정부도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역대 최대 규모인 1030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9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축산물 할인행사 기간은 당초 오는 23일에서 추석 연휴를 포함한 30일까지로 일주일 연장됐다. 대형·중소형마트와 온라인몰 등에서는 농축산물 1만2000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할인 지원이 이뤄진다.
대형마트들은 정부의 할인 지원과 별도로 자체 행사를 확대하며 추석 장바구니 물가 부담 낮추기에 나섰다. 대형마트는 통상 명절을 앞두고 과일·채소 등 수요가 몰리는 성수품을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자체 마진을 낮추거나 카드·멤버십 혜택을 더해 주요 품목의 체감 가격을 낮추는 방식이다. 올해도 추석 장보기 수요가 본격화하는 시기에 맞춰 주요 먹거리 할인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는 주차별로 추석 성수품 할인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고래잇 페스타'에서는 전남 나주 배와 햇사과 등을 할인 판매했다. 이어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추석 먹거리 행사'를 열고 명절 수요가 높은 가공식품을 할인 판매한다. 오는 17일부터는 '풍성한 추석' 행사를 통해 LA갈비와 문어, 쌀, 제수용 과일 등 주요 성수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제철 신선식품 중심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가을 제철 신선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농산 코너에서는 제철 과일과 채소를, 축산·수산 코너에서는 주요 신선식품을 할인 판매한다. 특히 축산 코너에서는 '통큰 갈비대전'을 통해 1등급 농협안심한우 등심과 국거리·불고기 등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도 지난 10일부터 추석 물가잡기 캠페인 '홈플 is Back'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과일과 채소류도 멤버십 할인가에 선보인다. 행사 기간 식용유와 냉동식품, 음료, 세제 등 180여종을 대상으로 원플러스원(1+1) 행사도 진행한다.
[email protected] 장유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