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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 인상 우려에 하락…반도체 급락 속 'SOXL' 17% 폭락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14일(현지시간) 국채 수익률, 유가 급등 충격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AP 연합
뉴욕 증시가 14일(현지시간) 국채 수익률, 유가 급등 충격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AP 연합

뉴욕 증시가 1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11일 빅테크 주도로 일제히 뛰었던 뉴욕 증시는 이날 금리 인상 우려 속에 반도체 종목들이 된서리를 맞으며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5달러를 넘어서고,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장중 5%를 돌파한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약세 전환

유가 상승 속에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금융 시장을 뒤흔들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장 대비 152.09p(0.29%) 밀린 5만2421.20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7.00p(0.48%) 내린 7619.98, 나스닥지수는 146.62p(0.56%) 하락한 2만6186.41로 떨어졌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18p(7.45%) 급등해 17.02로 뛰었다.

반도체 급락

반도체 종목들이 이날 된서리를 맞았다.

대장주 엔비디아가 7.33달러(3.36%) 하락한 210.96달러, 마이크론은 51.23달러(5.25%) 급락한 924.03달러로 후퇴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최근 상승세를 접고 14.44달러(7.60%) 폭락하며 175.63달러로 장을 마쳤다.

낸드플래시 메모리 업체 샌디스크는 81.36달러(4.98%) 급락한 1551.99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도체 지수 3배 추종 상장지수펀드(ETF)인 '디렉시온 일일 반도체 강세 3배 ETF(SOXL)'은 20.69달러(16.98%) 폭락하며 101.13달러로 추락했다. SOXL 기준이 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92.72p(5.86%) 급락하며 1만1131.28로 주저앉았다.

반도체는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는 산업으로 금리 인상에 가장 민감히 반응하는 업종 가운데 하나다.

알파벳, 3.2% 급등

그러나 일부 빅테크 종목들은 강세를 보였다.

알파벳은 10.89달러(3.22%) 급등한 349.39달러, 애플은 0.81달러(0.24%) 오른 333.08달러로 마감했다.
팔란티어는 6.08달러(3.64%) 뛴 173.31달러, 메타플랫폼스는 17.57달러(2.71%) 상승한 665.60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모두 약세였다.

테슬라는 6.47달러(1.77%) 하락한 358.97달러, 스페이스X는 3.06달러(2.02%) 떨어진 148.15달러로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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