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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부동산 '꿈틀'...상반기 거래량 5년 만에 최대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상반기 지방 아파트 거래량 14만8852건
최근 5년 상반기 거래량 중 최고치 기록
4·4분기엔 지방 분양 2만9329가구 예정

지방 부동산 '꿈틀'...상반기 거래량 5년 만에 최대

[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지방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4·4분기에는 약 2만9000가구 신규 분양도 예정돼 있어 하반기 지방 아파트 시장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방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4만885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13만5959건보다 1만2893건 증가해 9.5% 증가한 수치다.

2024년 상반기 13만453건과 비교하면 1만8399건, 14.1% 늘었다. 2022년 상반기에는 12만9216건, 2023년 상반기에는 11만6893건이 거래됐다. 올해 상반기 거래량은 최근 5년 상반기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올해 2·4분기 기준 경남이 9435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이 9260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대구 6658건, 충남 6640건, 경북 5810건, 충북 5364건 순이었다. 전남은 4326건, 대전 4257건, 강원은 4208건으로 집계됐다.

기존 주택시장에서 거래 회복 조짐이 나타나는 가운데 4·4분기에는 신규 아파트 공급도 이어진다. 이에 상반기 매매거래 증가가 4·4분기 신규 분양 수요로 이어질지가 주목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4분기 지방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2만9329가구다. 월별로는 10월 1만2654가구, 11월 1만904가구, 12월 577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4935가구로 가장 많고 대전 4463가구, 부산 3745가구, 충남 2916가구, 경남 2529가구, 충북 2015가구 순이다.

업계에서는 지방 주택시장을 볼 때 전체 거래량이나 분양 물량만 보기보다, 지역별 산업·고용 기반과 생활 인프라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방 주택시장은 지역별 경제 여건에 따라 주거 수요의 흐름이 다르게 나타나는 만큼 거래량과 분양 물량뿐 아니라 해당 지역의 산업 및 고용 기반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특히 풍부한 산업 기반과 양질의 일자리를 갖춘 지방 거점도시의 경우, 안정적인 소득을 바탕으로 한 주거 상향 이동 수요가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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