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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미래산업 확대 모색"... 충남도, 中 '첨단굴기' 현장 살핀다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충남대표단 15~20일 광둥·선전·상하이 순방...산·학·연 민관 협력 전방위 타진

충남도청
충남도청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수도'로의 도약을 선언한 충남도가 중국 첨단산업의 핵심 현장을 직접 찾아 미래 산업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충남도는 구본영 도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충남대표단이 1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5박 6일간 중국 광둥성(광저우·선전), 광시좡족자치구(난닝), 상하이 등 주요 첨단산업 거점 도시들을 순차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방정부 간 AI 등 미래 핵심 산업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공동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표단은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정책·연구·교육·산업 현장을 아우르는 '민·관·학·연' 합동으로 구성됐다. 아산시를 비롯해 충남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등 주요 연구·지원 기관과 충남도립대·순천향대 등 도내 대학, 충남중소기업연합회 및 민간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합류해 실질적인 산업·기술 협력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일정 첫날인 15일 광둥성 광저우에 도착한 대표단은 현지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의 수소연료전지 생산 시설을 견학하며 수소 생태계 동향을 살핀다. 이어 광둥성 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을 접견하고, 양 지역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미래산업, 청년·교육분야 등의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폭넓게 논의한다.

16일에는 중국 개혁·개방의 상징인 선전시로 이동해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친다. 충남도와 아산시는 선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환경 설명회를 열어 현지 기업들과의 교류 및 투자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다. 같은 날 충남연구원 주관으로 양국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한중 미래산업 협력 포럼'도 개최돼 글로벌 미래산업 정책과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17일에는 선전의 대표적 피지컬 AI기업인 중칭로봇 과학기술주식유한공사를 방문해 로봇 및 AI의 상용화 현장을 둘러본다. 아울러 중국 현지에서 실제 운용 중인 드론 배송 서비스와 핵심 기술 체계를 직접 살피고, 이를 도내 물류 및 공공서비스 분야에 접목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한다.

방문 4일째인 18일에는 중국과 아세안 경제 교류의 거점인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로 향한다. 대표단은 제23회 난닝 아세안박람회 현장을 찾아 도내 6개 참가 기업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어 지난 8월 난닝시 우샹신구에 문을 연 연면적 6만5000㎡ 규모의 AI 기업 연구개발(R&D) 기지를 방문, 중국 정부의 AI 산업 육성 정책과 기술 트렌드를 분석한다.

최근 충남도는 당진시에 1조2400억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는 등 '대한민국 AI 수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첨단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선전의 '피지컬 AI'와 드론 배송 기술은 제조업 중심인 충남의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는 핵심 키워드로 꼽힌다.
대표단은 19일 상하이로 이동해 충남도 중국사무소의 운영 현황 및 현지 지원 체계를 청취·점검한 뒤 20일 귀국길에 오른다.

조일교 충남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 미래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지방정부 간 협력 모델과 공동 사업을 다각도로 발굴할 것"이라며 "중국 제1의 경제특구인 광둥성과 아세안 진출의 교두보인 광시좡족자치구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정부, 연구기관, 대학, 기업 간의 연계를 확대해 충남의 미래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도내 기업들의 중국 및 아세안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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