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쎈테크, 냉매 밸브 수출 16%↑…친환경 전환에 이익도 '껑충'
1~8월 냉매용 볼밸브 수출 58만 3174개...60만개 육박
3월 이후 6개월 연속 전년 동월 실적 상회, 수출 성장 흐름 지속
[파이낸셜뉴스] 냉동·공조 부품 전문기업 에쎈테크의 냉매용 볼밸브 수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냉동·공조 시장의 친환경 냉매 전환과 맞물려 수출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는 모습이다.
15일 에쎈테크에 따르면 올해 1~8월 냉매용 볼밸브 수출 물량은 58만3174개로 전년 동기(50만3440개) 대비 15.8% 증가했다. 8개월 만에 누적 수출 물량이 60만개에 근접했다.
연초보다 최근 흐름이 두드러진다. 1~2월에는 전년 동월보다 수출 물량이 감소했지만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전년 동월 실적을 웃돌았다. 7월 수출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21.2% 늘었다.
분기 기준으로도 성장 흐름이 이어졌다. 1·4분기 수출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고 2·4분기 증가율은 19.4%로 확대됐다. 7~8월 합산 물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늘었다.
수출 확대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에쎈테크의 올해 상반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1.7% 뛰었다.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이익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수출 물량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냉매용 볼밸브는 냉동·공조 설비에서 냉매 흐름을 차단하거나 조절하는 부품이다.
최근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로 냉동·공조 업계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냉매로 전환하면서 관련 부품 역시 새로운 냉매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과 신뢰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한편 에쎈테크는 기존 해외 고객사를 기반으로 친환경 냉매 적용 제품군과 공급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수출 물량 증가를 넘어 글로벌 냉매 전환 과정에서 제품 믹스를 고도화하는 것이 향후 수익성 개선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에쎈테크 관계자는 "3월 이후 냉매용 볼밸브 수출이 전년 동월 수준을 지속적으로 웃돌고 있다"며 "친환경 냉매용 제품 확대와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해외 사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