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통합 앞둔 진에어, 에어부산·에어서울 '원팀' 안전역량 검증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관련종목
진에어(272450), 에어부산(298690)

3사 객실승무원 16명 혼합 편성
소속 경계 허물고 '원팀' 안전 대응력 입증

3사 승무원들이 구명정(Life Raft)에 승선하여 수상 탈출 상황을 시연하고 있다. 진에어 제공
3사 승무원들이 구명정(Life Raft)에 승선하여 수상 탈출 상황을 시연하고 있다. 진에어 제공

[파이낸셜뉴스]진에어가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을 앞두고 에어부산·에어서울과 함께 합동 비상탈출시범을 실시하며 통합 운항 체계 점검에 나섰다.

진에어는 15일 전날 서울 강서구에서 국토교통부 감독 아래 에어부산, 에어서울과 공동으로 비상탈출시범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은 통합 진에어 출범에 앞서 3사 객실승무원들이 동일한 수준의 안전 임무 수행 능력을 갖췄는지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 관계자와 3사 경영진·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관했다.

시범에는 진에어 8명, 에어부산 4명, 에어서울 4명 등 3사 객실승무원 16명이 혼합 편성돼 참여했다. 진에어 운항승무원 8명도 함께했다. 특히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이 운용하지 않는 B737-800과 진에어가 최근 새로 도입한 A321CEO가 동시에 투입됐다. 서로 다른 기종을 활용해 승무원들의 기종별 비상 대응 능력과 통합 운영 체계를 함께 점검했다.

시범은 비상장비 구술 심사와 비상착수 시범, 기종별 비상탈출 훈련 순으로 진행됐다. B737-800에서는 이륙 활주 중 엔진 화재가 발생해 이륙을 중단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승무원들은 15초 이내 탈출 슬라이드 팽창을 포함한 비상탈출 절차를 수행했다. A321CEO에서는 순항 중 엔진 화재로 비상착수를 결정한 상황을 설정했다. 승무원들은 6분 이내 객실 준비를 마치고 15초 이내 슬라이드를 팽창한 뒤 비상탈출 절차를 완료했다.

진에어는 이번 비상탈출시범에 이어 오는 17일과 22일 국토부 주관 종합점검비행에도 나선다. 3사 객실승무원 8명이 혼합 편조로 B737-800과 A321CEO에 각각 탑승한다.

종합점검비행에서는 기상·정비 문제에 따른 회항, 출발 전·비행 중 항공기 성능 이상, 항공기 비상상황, 기내 보안 위해 상황 등 실제 운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정상 상황을 적용해 통합 운항 체계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최종 검증할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기종의 경계를 넘어 3사 승무원의 합동 대응을 통해 통합 운영 환경에서의 안전 역량을 객관적으로 확인한 과정이었다"며 "내년 통합 진에어 출범 이후에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체계적인 훈련을 지속해 고객의 신뢰를 확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에어는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 기단 다변화에도 대비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에어버스 기종인 A321CEO를 처음 도입했다. 에어부산과 상호 정비 지원체계도 사전에 구축했다.
새로 도입한 A321CEO는 약 3주간의 감항 검사와 50시간의 시범 비행 등 안전 검증을 거쳐 오는 10월 1일부터 운항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도입으로 진에어의 기단은 올해 9월 기준 33대로 늘었다. 진에어는 연내 A321NEO와 B737-8도 추가 도입하는 한편 기령이 높은 기존 기재는 순차적으로 송출해 기단 현대화와 운용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email protected] 정원일 기자


#에어부산 #진에어 #안전역량 #에어서울 #통합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