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초등 체험학습 살린다… 서울교육청 18억 지원
초등 비숙박 실시율 26% 그쳐
보조인력·차량 지원하고 교사 면책 법제화
[파이낸셜뉴스] 서울 초등학교의 비숙박형 현장체험학습 실시율이 올해 26%까지 떨어진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18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해 교사 보호와 보조인력·버스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학년도 서울형 현장체험학습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본예산 10억7000만원과 별도로 18억원의 추경을 확보해 학교의 안전한 현장체험학습 운영과 업무 부담 경감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초등학교의 비숙박형 현장체험학습 실시율은 2024년 79%에서 2025년 51%, 올해 26%로 떨어졌다. 숙박형 현장체험학습 실시율은 2024년 13%, 2025년 8%, 올해 1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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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교사 보호와 학교 업무 경감을 주요 과제로 정했다. 올 하반기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학교 안전사고에 대해 교사의 민·형사상 책임을 면제하는 학교안전법 개정을 추진하고, 교육청 소송 책임제 도입도 검토한다. 체험학습 보조인력의 인력풀 관리와 계약, 인건비 지급을 교육지원청이 대행하며 1일형 체험학습 버스도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사전점검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부모 동의율 조사 폐지 등 운영 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추경 18억원은 보조인력과 체험버스, 사전답사 교통비 등에 집중 투입된다. 보조인력 지원에 6억4000만원, 체험버스 무상 지원에 4억8000만원, 사전답사 교통비 지원에 1억7000만원을 배정했다. 체험비 지원에 1억4000만원, 학급소풍과 특색캠프 지원에 3억3000만원, 사전점검과 긴급지원 시스템 구축에 4500만원을 각각 배정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번동초등학교를 찾아 직업체험활동을 떠나는 학생과 인솔 교사, 안전 보조인력을 배웅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정 교육감은 "교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면서 학생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밀착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