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소멸 위기 학교·AI 격차' 빅데이터로 미리 짚어낸다
건국대 교육데이터과학연구소, 연구재단 사업 선정
6년간 위기 진단·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파이낸셜뉴스] 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소멸과 인공지능(AI) 도입으로 벌어지는 교육 격차를 빅데이터로 미리 예측해 막는 연구가 본격화된다.
건국대학교 교육데이터과학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도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돼 향후 6년간 미래 교육 위기 대응 연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문제가 터진 뒤 원인을 찾는 사후 대책에서 벗어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교육 위기를 사전에 파악해 선제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소는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와 학교 소멸 위험도를 정밀하게 계산하고, 디지털 인프라가 닿지 않아 배움의 기회가 부족한 지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교육과정 사막 지도'를 그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움의 사각지대에 놓일 위험이 높은 지역과 학생을 먼저 찾아내 필요한 지원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체계를 완성할 방침이다.
분석에는 인구와 행정, 지역 데이터뿐만 아니라 유아기부터 성인 평생교육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걸친 학습 빅데이터가 종합적으로 쓰인다. 학생과 AI가 효과적으로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협력 학습 모델 개발도 병행한다.
이현숙 교육데이터과학연구소장은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새 교육환경의 난제를 데이터를 통해 체계적으로 진단하겠다"며, "교육 현안에 실질적인 해법을 내놓는 연구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