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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마일리지 10년 유지..대한항공 노선에도 사용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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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003490), 대한항공우(003495), 아시아나항공(020560)

탑승 적립 1:1·제휴 적립 1:0.82 전환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대한항공 항공권 구매 가능
우수회원 자격도 유지..마일리지 사용기회 확대

대한항공 B777-300ER.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B777-300ER. 대한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 방안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기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는 10년 간 별도로 유지되고, 고객이 원할 경우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은 15일 공정위로부터 아시아나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6월 12일 공정위에 통합안을 제출한 지 15개월 만이다.

통합안에 따르면 통합 대한항공 출범 이후 신규 마일리지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로 일괄 적립된다. 기존 아시아나항공 잔여 마일리지는 대한항공으로 이관하되 10년 동안 별도 계정으로 유지·운영한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보유한 고객은 해당 마일리지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일괄 전환할 수 있다. 별도로 유지할 경우 기존 아시아나항공 공제차트를 적용해 보너스 항공권 구매와 좌석 승급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마일리지 전환 비율은 적립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항공편 탑승을 통해 적립한 마일리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적립 기준이 유사한 점을 고려해 1 대 1 비율을 적용한다. 신용카드 등 제휴사를 통해 적립한 마일리지는 각사 소비자가 실제 투입한 비용 등을 반영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1마일을 대한항공 0.82마일로 전환한다.

아시아나항공 우수회원 제도도 대한항공 우수회원 제도에 맞춰 자동 전환되며 기존 우수회원의 자격기간은 유지된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현재 밀리언 마일러, 모닝캄 프리미엄, 모닝캄 등 3개 우수회원 등급에 더해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혜택을 제공하는 '모닝캄 셀렉트' 등급을 신설할 예정이다.

마일리지 사용 기회도 확대한다. 대한항공은 통합 이후 마일리지 보너스 좌석을 양사 통합 이전의 보너스 탑승 실적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미주·유럽·대양주 등 장거리 노선은 10년 간 가장 높았던 보너스 탑승 실적 이상으로 좌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는 노선도 확대된다. 기존 아시아나항공 운항 노선과 양사 중복 노선뿐 아니라 대한항공이 단독 운항하는 노선에서도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마일리지 사용량을 통합 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회원의 연간 마일리지 사용량을 합산한 수준보다 약 20% 이상 높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마일리지 통합 안내 사이트'를 운영하고 통합 마일리지 제도와 전환 방식 등을 안내한다.

[email protected]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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