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日 응급실 병목 파고든다…"뇌졸중 AI 공급 확대"
日 구급환자 병원 인계 44.6분…2019년보다 5.1분 늘어
NCCT→CTP·PWI 뇌졸중 AI 라인업으로 현지 의료기관 공략
[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구급환자의 병원 이송시간이 길어지면서 응급 뇌졸중 진료의 효율화가 의료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령화로 응급환자는 늘어나는 반면 병원 인계까지 걸리는 시간도 증가하면서 의료영상 분석과 환자 선별 시간을 줄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일본 시장을 공략 중인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AI 사업에도 관심이 쏠린다.
15일 일본 총무성 소방청 등에 따르면 2024년 일본의 구급차 출동 건수는 약 772만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신고 접수부터 병원 의료진에게 환자를 인계하기까지 평균 44.6분이 걸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5.1분 늘었다. 구급차 이송 환자의 63.3%가 65세 이상으로 고령화에 따른 응급의료 부담도 커지고 있다.
특히 뇌졸중은 영상 촬영 이후 환자 선별과 치료·시술 여부를 결정하는 시간이 예후와 직결된다. 응급실에서 촬영한 영상을 AI가 분석해 의심 환자를 선별하고 의료진의 판단을 지원하는 기술이 주목받는 배경이다.
제이엘케이는 일본에서 인허가를 확보한 뇌영상 AI 솔루션 가운데 NCCT(비조영 CT), CTP(CT 관류영상), PWI(MR 관류영상) 기반 제품을 중심으로 의료기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NCCT로 뇌졸중 의심 환자를 선별한 뒤 CTP와 PWI를 통해 뇌혈류 상태를 분석하는 구조다. 단일 영상 판독을 넘어 초기 환자 검출부터 치료·시술 판단까지 뇌졸중 진료 흐름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본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문 유통사와 현지법인 직접 판매를 병행해 영업망도 확대하고 있다. 인허가 확보 이후 실제 병원 도입과 매출 전환 속도가 향후 일본 사업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응급 뇌졸중 진료 과정에서 빠른 환자 검출과 치료·시술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일본 의료기관 도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의료 AI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인허가 자체보다 실제 병원 진료 프로세스에 얼마나 빠르게 안착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응급 뇌졸중처럼 시간 단축의 필요성이 큰 분야는 AI 활용도가 높아질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