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지명 보류 아냐..검증 절차 중"
철회 가능성엔 "대통령 인사권 사안" 답변 피해
인사청문 요청 지연엔 "검증 더 철저히 하는 절차"
김 후보자 보완수사권 발언 놓고 여권 일각서 반발
중수청 인력 1700명가량 신청…15일부터 추가 모집
[파이낸셜뉴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5일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의 지명이 보류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김 후보자의 임명 철회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인사권에 관한 사안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지명이 보류된 것이냐"고 묻자 "아니다"라고 답했다.
권 의원이 여당 내 반대 등을 거론하며 지명이 철회될 가능성이 없느냐고 재차 묻자 윤 장관은 "어제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도 있었고, 이러한 것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청문 요청을 하고 또 임명하실지 여부는 인사권에 관한 부분"이라며 "저는 제청권자로서의 역할은 했지만 그 이후의 일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리기가 적절치 않다"고 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은 당초 14일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아직 제출되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김 후보자에 대한 추가 검증을 지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지명 철회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윤 장관은 인사 청문 요청이 늦어지는 데 대해 "후보자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검증을 더 철저히 하는 절차 때문에 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과거 검찰의 보완 수사권 유지 필요성을 주장한 전력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는 수사와 기소 분리를 골자로 한 검찰개혁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김 후보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과거 보완수사 필요성을 주장한 것은 범죄 피해자 보호에 공백이 없어야 한다는 우려와 신념 때문이었다"며 "수사와 기소의 분리라는 형사사법 개혁의 대원칙에 적극 공감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윤 장관은 다음달 2일 출범하는 중수청의 인력 확보 상황도 설명했다. 그는 "1차로 검사와 수사관 등 1700명 정도가 신청했고 오늘부터 추가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 모집으로도 정원을 채우지 못할 경우에는 외부 경력채용을 활용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나머지 인원은 경력채용을 통해 변호사나 회계사, 금융 전문가, 경찰 등 범죄 수사 경력이 있는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