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IT 인재 품는다… 숭실대, 코이카와 글로벌 AI 석사과정 가동
2028년까지 44명 전액 장학 육성
국내 기업 인턴십·산학 프로젝트 연계
[파이낸셜뉴스] 숭실대학교가 한국국제협력단과 손잡고 개발도상국의 우수 이공계 인재를 유치해 인공지능 전문 인력으로 육성하는 석사과정을 본격 가동한다. 단순한 공적개발원조 차원을 넘어, 해외 기술 인력을 국내로 끌어들여 한국 산업 생태계와 긴밀히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숭실대는 일반대학원 정보통신공학과에 인공지능융합시스템공학 석사과정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1기 과정에는 5개국에서 선발된 국가장학생 14명이 참가했다. 숭실대는 2027년과 2028년에도 각각 15명 안팎을 추가로 선발해 총 44명의 해외 전문 인재를 키워낼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등 첨단 이론 교육뿐 아니라 국내 기업 현장실습과 산학 프로젝트를 연계해 운영한다. 연수생들이 졸업 후 본국으로 돌아가 한국 기업과 협력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과 장기적인 산업 교류 네트워크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사업단장을 맡은 이원철 숭실대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의 경쟁은 결국 인재 확보 경쟁"이라며 "해외 우수 인재를 유치해 교육하고 국내 산업과 연결하는 일은 국가 미래 경쟁력을 위한 전략적 과제"라고 설명했다.
1기 연수생 대표인 캄보디아 출신 킴세레이씨는 "한국이 미래 협력의 파트너로 믿고 투자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배운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양국의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시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는 전국 16개 대학 200여 명의 연수생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장경남 숭실대 학사 부총장은 "기술의 방향과 사회적 책임까지 함께 고민하며 한국과 세계를 잇는 리더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