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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통합돼도 마일리지 10년 더 쓴다

정원일 기자,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공정위 승인… 대한항공서 관리
탑승 1대 1·제휴 1대 0.82 전환
장거리 노선 보너스 좌석 늘리고
우수회원등급·혜택 유지하기로

아시아나 통합돼도 마일리지 10년 더 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따른 마일리지 통합안이 공정거래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10년 간 유지하는 것이 골자다. 이로써 신용카드 사용 등으로 쌓은 제휴 마일리지의 전환 손해 우려도 불식됐다.

공정위는 15일 대한항공이 제출한 아시아나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12일 최초 통합방안을 제출한 뒤 1년 3개월 만이다. 소비자 권익 보호에 중점을 두고 대국민 의견수렴과 7차례 대면회의, 4차례 수정·보완을 거쳐 확정된 안이다.

핵심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통합 대한항공이 합병일로부터 10년 동안 별도로 관리하는 것이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대한항공 노선 항공권과 좌석 승급, 복합결제, 쇼핑에 사용할 수 있다. 논란이 됐던 제휴 마일리지 1 대 0.82 전환 비율은 유지했지만, 아시아나 고객이 기존 마일리지를 전환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우려를 불식시킨 것이다.

원하는 경우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도 가능하다. 탑승 마일리지는 1 대 1, 제휴는 1 대 0.82 비율이며 전량 전환만 허용된다. 10년 간 별도 관리 기간이 경과하면 잔여 마일리지는 자동 전환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본지에 "통합 대한항공 출범 이후에도 아시아나항공 고객들은 별도 신청 없이 마일리지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며 "제휴 마일리지가 82%만 전환되는 데 따른 아쉬움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일리지 사용 기회도 확대한다. 대한항공은 통합 이후 마일리지 보너스 좌석을 양사 통합 이전의 보너스 탑승 실적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미주·유럽·대양주 등 장거리 노선은 10년 간 가장 높았던 보너스 탑승 실적 이상으로 좌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는 노선도 확대된다. 기존 아시아나항공 운항 노선과 양사 중복 노선뿐 아니라 대한항공이 단독 운항하는 노선에서도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우수회원등급과 혜택도 유지된다. 아시아나 5개 등급에 상응하는 대한항공 등급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평생 보장되는 최상위 등급은 아시아나 플래티늄과 다이아몬드플러스에 대해 대한항공의 밀리언마일러와 모닝캄프리미엄을 부여한다. 24개월 동안 유지되는 아시아나 다이아몬드플러스와 다이아몬드는 대한항공이 신설할 예정인 모닝캄셀렉트 등급으로 대체한다. 아시아나 골드는 대한항공 모닝캄으로 바꾼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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