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 日 고이즈미 방위대신과 통화 "미래지향적 국방교류 강화"
안 장관-고이즈미 일본 방위대신 15일 오후 통화 진행
日 구마모토 지진 피해 위로, 재임 기간 쌓아온 국방 신뢰 재확인
[파이낸셜뉴스] 한·일 국방 당국 간 소통 채널이 긴밀하게 재가동됐다. 유사시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전판 역할을 수행하는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의 유기적 연계를 공고화하는 움직임으로 관측된다.
15일 국방부에 따르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대신과 한-일본 국방 수장 간 화상통화를 진행했다.
이번 화상통화에서 안 장관은 최근 일본 구마모토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와 관련해 깊은 위로의 뜻을 먼저 전달했다. 이어 양 장관은 장관 재임 기간 중 긴밀히 쌓아온 한일 국방 당국 간의 신뢰와 우정을 재확인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양 장관은 한반도 및 역내 평화·안정을 위한 한일·한미일 간 협력의 중요성, 그리고 상호 이해와 신뢰에 기반한 호혜적·미래지향적인 한일 국방교류협력의 안정적 추진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
퇴임을 앞둔 안 장관이 일본 방위대신과 그동안 쌓아온 한단계 격상된 실리적 군사 공조 체제를 다지는 모양새다.
군사 전문가들은 한일 간의 소통과 군사 교류 협력이 한반도의 위기관리 메커니즘과 직결되어 있다고 진단한다. 유사시 연합 방위 태세의 실효적인 작전 지속 능력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후방 지원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주일미군 자산 및 유엔사 후방기지 기능의 안정적 연계가 유기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7~11일까지 닷새간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3국 연합 '2026년 프리덤 에지 훈련'이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고도화 위협에 대응하고 자유 민주주의 진영의 가치 수호를 목표로 해상과 공중은 물론 사이버, 우주 영역까지 아우르는 다영역 삼각 군사 협력 메커니즘 구현을 위한 실시됐다.
지난 2024년 6월 처음 실시 후 4회째를 맞은 이번 훈련은 한미연합사나 미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주관하던 기존의 관례를 깨고 최초로 주일미군사령부가 작전을 주관하는 전략적 변화 속에 고도의 다영역 상호운용성을 검증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종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