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민통합위원장 유력..李 외연확장 뒷받침
[파이낸셜뉴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달 중 김 전 총리를 국민통합위원장에 임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중도·보수층까지 포용하며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국정 기조를 재차 강조하려는 인선으로 풀이된다.
김 전 총리는 민주당 내에서 지역주의를 타파할 대표적인 통합형 정치인으로 꼽힌다. 민주·진보 계열 정당의 험지인 대구 수성갑에서 198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당선된 민주당계 정치인이다. 민주당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도 대구·경북(TK) 지역 외연 확장을 위해 김 전 총리를 대구시장 후보로 내세웠으나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에게 패했다.
특히 김 전 총리가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을 경우 이 대통령이 최근 강조하고 있는 국민통합과 외연 확장 행보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지역주의 극복을 정치적 화두로 삼아온 김 전 총리의 상징성을 활용해 중도층은 물론 보수세가 강한 TK까지 아우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오는 18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연임 개헌을 비롯한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최근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직접 대국민 소통에 나서는 만큼 김 전 총리의 국민통합위원장 인선도 기자회견 이후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송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