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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순이익 3분의 1 주주환원 원칙 실행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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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068270)

올해 두 차례 걸쳐 약 2000억원 규모 소각

셀트리온,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순이익 3분의 1 주주환원 원칙 실행

[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이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본격적으로 실행한다.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54만4299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며 변경 상장은 10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소각은 셀트리온이 최근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것이다. 셀트리온은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의 3분의 1 수준을 자사주 소각이나 현금배당을 통해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이 올해 취득 후 소각하기로 한 자사주는 두 차례에 걸쳐 총 약 20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회사는 자사주 매입에 이어 소각까지 진행해 향후 자사주의 재처분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앞으로 주가 수준과 시장 환경, 잉여현금흐름, 연구개발(R&D) 및 설비투자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실적 성장에 따른 현금 창출력도 주주환원의 기반으로 제시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1625억원, 영업이익 1조168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2조5387억원, 영업이익 7737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주력 제품인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에 이어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옴리클로 등 후속 제품의 처방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익을 연구개발과 글로벌 생산시설 등 미래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에 배분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최근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원칙을 구체적인 실행으로 이어가는 조치"라며 "견조한 실적과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는 동시에 주주환원 원칙을 일관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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