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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유가 뛰어도 정유설비 부족…목표가 22만원으로 상향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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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정제마진 강세 장기화 전망
디젤 마진·OSP 개선 지속

S-Oil, 유가 뛰어도 정유설비 부족…목표가 22만원으로 상향

[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유가가 다시 뛰더라도 정제설비 부족으로 S-Oil의 이익 체력이 유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했다. 전일 종가는 14만8700원으로 목표주가 22만원 대비 상승여력은 약 47.9%다. 16일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지경학적 충격으로 원유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정제설비의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걸프 지역 원유 수출이 7월 전쟁 이전 수준의 61%까지 회복됐지만 9월 동서 송유관 중단으로 다시 차질을 빚고 있다"며 "정제설비는 다른 설비로 대체하기 어려운 만큼 공급 부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유는 8월 88.4달러에서 9월11일 123.7달러까지 재차 상승했고, 8월 복합 정제마진은 34달러로 과거 평균의 4.8배 수준까지 확대됐다.

특히 사우디 아람코의 공식판매가격(OSP) 인하와 중간유분 강세가 S-Oil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사우디 아랍라이트 OSP는 5월 배럴당 19.5달러 상승에서 9·10월 2달러 하락으로 전환해 2020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8월 경유 마진은 과거 평균의 4.3배로 휘발유 마진 2.1배를 크게 웃돌았다.

이 연구원은 정유업황 강세의 배경으로는 낮은 재고를 꼽았다. 미국 중간유분 재고가 8월 하순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이고 OECD 상업재고도 2014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인 만큼 설비가 복구되더라도 초기 증산 물량은 재고 보충에 우선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마진 정상화 속도도 공급 회복보다 느릴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S-Oil 영업이익 전망치를 5조2327억원으로 기존보다 5.4% 상향했고, 2027년 전망치는 3조7995억원으로 3.1% 높였다.

샤힌 프로젝트는 4·4분기 시운전을 거쳐 2027년 초 상업가동이 예정돼 있으며, 설비투자 규모도 2026년 2조1000억원에서 2027년 5000억원으로 줄어 배당 확대 여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프로젝트는 S-Oil이 단순 정유회사에서 '정유+석유화학' 회사로 사업구조를 바꾸기 위해 추진하는 약 9조3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석유화학 프로젝트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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