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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美데이터센터 타고 가동률↑..하반기 흑자 전환 기대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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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336260)
두산퓨얼셀 연료전지. 두산퓨얼셀 제공
두산퓨얼셀 연료전지. 두산퓨얼셀 제공

[파이낸셜뉴스] 두산퓨얼셀이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연료전지 수주를 확대하면서 공장 가동률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국내 연료전지 시장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확보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의 올해 상반기 국내 공장 가동률은 86%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가동률 79%에서 7%p 상승한 수준이다. 대규모 신규 수주 물량이 생산에 반영되면서 하반기에는 가동률이 90%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가동률 상승을 이끄는 핵심은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이다.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설로 미국 내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자체 전력원을 확보하려는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이달에만 미국 자회사 하이엑시엄과 총 8236억원 규모의 인산형 연료전지(PAF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퓨얼셀이 올해 하반기부터 2028년까지 연료전지를 하이엑시엄에 공급하고, 하이엑시엄이 이를 미국 데이터센터에 납품하는 구조다. 두산퓨얼셀은 하이엑시엄과의 협력을 통해 계약 이후 약 1년 안팎에 연료전지 설치를 완료할 수 있는 공급 역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힘입어 두산퓨얼셀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약 1조1100억원까지 늘었다.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경우 생산시설 가동률 상승과 함께 실적 회복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분기 기준 흑자 전환 가능성도 거론된다. 두산퓨얼셀은 올해 상반기 52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신규 수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하반기부터 손익 개선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email protected]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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