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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이전 가속도…대구시, 국방부에 군사시설 이전협의요청서 제출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5개 군부대, 군위군 통합이전, 기부·양여재산 각 약 3조 추정
2027년 말 합의각서 체결, 2033년 후적지 개발 완료 목표

대구시청 동인청사. 뉴스1
대구시청 동인청사. 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 도심 5개 군부대 이전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대구시는 16일 도심 군부대의 군위군 통합이전을 위한 '군사시설 이전협의요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했다.

이번 제출은 그동안 검토해 온 이전 구상을 구체적인 계획으로 제시하고, 군부대 이전을 위한 공식 행정절차에 착수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추경호 시장은 "군부대 이전사업은 군위군에 새로운 정주 기반과 지역경제 활력을 더하는 균형발전사업이자 소중한 전략 자산인 후적지를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재편해 대구의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제출을 통해 국방부와 약 4년간 쌓아온 협의 결과를 공식 행정절차로 전환하고, 분명한 목표와 일정 아래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주요 쟁점을 신속하게 조정해 사업추진의 속도와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요청서에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 제5군수지원사령부, 제50보병사단사령부와 공군방공포병학교, 제1미사일방어여단 등 5개 부대의 이전 계획과 후적지 개발계획 등이 담겼다.

부대이전 계획은 군위군 우보면에 8.2㎢(248만평) 규모의 밀리터리타운(군 주둔지)을, 군위읍에 0.07㎢(2만평) 규모의 군관사 중심 민군상생타운을 조성하는 것이다. 현재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 시설 규모를 바탕으로 마련한 대체시설 조성계획에 따라 기부재산 가액을 약 3조원으로 산정했다.

후적지 개발계획은 신속한 절차 추진과 행정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마련한 의료·금융·교육·산업 기능 중심의 후적지 개발구상을 토대로 양여재산 가액을 약 3조원으로 산정했다.
기부·양여재산 가액은 현재 계획에 따른 추정 금액으로, 향후 국방부가 제시하는 시설기본 요구조건을 반영해 기부시설 규모를 구체화해나가는 한편 변화하는 사업여건 등을 고려해 후적지 개발계획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오는 2027년 말까지 합의각서를 체결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합의각서 체결과 후속 절차가 원활히 추진될 경우 2028년 대체시설 조성공사에 착수해 2031년 군부대 이전을 마치고, 2033년 후적지 개발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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