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국내 최고속 'EMU-370'사업 착수...서울~부산 1시간대 연다
최고속도 시속 370㎞ 대형 동력분산식 차세대 고속열차 개발 본격화
지능형 에너지절감 시스템 첫 적용… 2026년 철도 기술 경쟁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가장 빠른 차세대 고속열차 도입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5일 오후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고속열차 도입을 위한 'EMU-370 16칸 사업착수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개발 및 생산 일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코레일과 차량 제작사인 현대로템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차량 제작 일정, 생산설비 현황, 사업 수행 조직, 설계 방향 및 품질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사업은 정부 국정과제인 '시속 400㎞급 차세대 고속철도 도입' 정책을 이행하고, 고속철도 운영 및 유지보수 기술 등 미래 철도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새로 도입되는 'EMU-370'은 16칸이 1편성으로 구성되는 대형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다. 상업운행 최고속도는 시속 370㎞, 설계 최고속도는 시속 400㎞에 달해 도입 시 국내 철도 사상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하게 된다. 특히 선로별 최적의 운행 패턴에 따라 열차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지능형 에너지절감 열차 자동제어 시스템(IEOS)'이 최초로 적용돼 운행 효율을 극대화하고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일 예정이다.
아울러 승차감 기준 강화, 극한 기후 운행조건 반영, 상태기반 유지보수(CBM) 장치 등 최신 안전·정비 기술을 집약한다. 실내외 디자인 역시 공기역학 구조를 고려해 새롭게 단장하며, 특실 전용칸 및 수하물 보관 공간을 확대해 이용객 편의성도 높인다.
차세대 고속철도가 본격 도입될 경우 서울~부산 간 이동 시간이 1시간 후반대, 서울~광주 간은 1시간 초반대로 단축된다. 이는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충청·영남·호남 등 광역 경제권 간 비즈니스 및 인적 교류를 늘려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재환 코레일 차량본부장은 "국내 최고속도 고속철도 시대를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고속열차를 제 때 도입할 수 있도록 제작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