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엔씨·스마게·넷마블 총출동…서브컬쳐 본고장 日 공략[1일IT템]
TGS 2026 17일 개막
53개국, 1138개 기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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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 게임사들이 '서브컬쳐 본고장' 일본으로 몰려간다.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스마일게이트 등이 17일 개막하는 '도쿄게임쇼(TGS) 2026'에서 서브컬쳐 신작을 대거 선보이며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 게임사들이 신작의 첫 공개 무대로 해외 게임쇼를 잇따라 선택하면서 오는 11월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와의 온도차도 뚜렷해지고 있다.
17일 게임업계 및 컴퓨터엔테인먼트협회(CESA)에 따르면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게임 전시회 '도쿄게임쇼(TGS) 2026'이 이날 개막한다. 올해는 전세계 53개국, 1138개 기업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룬다.
도쿄게임쇼는 서브컬쳐 테마를 앞세워 세계 3대 게임 행사로 몸집을 빠르게 키웠다. 실제 올해 행사는 일본 기업(540개)보다 많은 598곳의 해외 기업이 참가한다. 40여곳의 한국 게임사들이 공개할 신작 게임 상당수도 서브컬쳐 장르다. 서브컬쳐 게임의 특징인 매혹적 캐릭터, 창의적인 스토리, 독창적 세계관 구축에 주력하며 출품 막판까지 게임 완성도를 다듬었다.
넥슨은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신작 미소녀 게임 '파레이돌리아' 시연 빌드를 처음 선보인다. 일본에서 대성공을 거둔 '블루 아카이브' 개발사 넥슨게임즈 IO본부 산하 RX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아 연타석 흥행을 노리고 있다. 주 활동무대인 부흥센터 사무소 '타소가레관'을 재현한 부스를 차리고, 파레이돌리아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데브캣이 제작한 '마비노기 모바일'도 출품한다.
엔씨는 디나미스 원이 개발한 서브컬처 역할수행게임(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단독 부스를 꾸리고 첫 공개 시연을 진행한다. 게임의 세계관을 파악할 수 있는 스토리 또는 전투 시스템을 경험 가능한 전투 시연 빌드 체험이 준비됐다. 게임 초반부의 이야기를 담은 시나리오 상영회도 열린다. 프롤로그 주요 장면을 담은 신규 영상 '프롤로그 다이제스트' 프로모션 영상(PV)도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수집형 RPG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와 로그라이트 RPG '데드 어카운트: 두 개의 푸른 불꽃' 등 2종의 신작 시연 공간과 굿즈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상영, 대형 게이트와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을 통한 게임 속 컷신 및 실제 플레이 장면 등을 선보인다.
넷마블은 수집형 RPG '펄인블루'를 TGS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동명의 일본 인기 만화를 소재로 한 쿼터뷰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모바일 게임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도 베일을 벗는다.
한편 국내 게임사들이 신작 공개 장소로 해외를 잇따라 선택하면서 오는 11월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입지는 흔들리고 있다. 호요버스, 넷이즈 조커 스튜디오, 빌리빌리, 센추리게임즈 등 중국 주요 게임사들이 참가하기는 하지만, 정작 한국 게임사들이 대거 불참해 김이 빠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지스타가 독일 게임스컴, 일본 TGS 등에 비해 시기적으로 늦게 개최되는데다 글로벌 대형 게임사들의 참여도 저조한 탓에 이용자들의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다"며 "지스타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지 않는 한 국내 게임사들의 참여율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