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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헤지스, 홍콩 첫 진출...중화권 영토 넓힌다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중국 600여개 매장 운영 노하우 확장 명동 플래그십 매장, 중화권 고객 증가 홍콩 이어 태국·인도 등 글로벌 진출 확대

코즈웨이베이 소고 백화점 헤지스 매장. LF 제공
코즈웨이베이 소고 백화점 헤지스 매장. LF 제공

[파이낸셜뉴스] LF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가 홍콩에 처음 진출하고 중화권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

16일 LF에 따르면 헤지스는 지난 14일 홍콩 대표 상권인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한 소고 백화점 3층에 첫 매장을 열었다. 66㎡(약 20평) 규모 매장에서는 의류와 악세서리를 중심으로 헤지스 블루, 아이코닉 등 브랜드 대표 컬렉션을 소개한다.

헤지스는 2007년 중국 본토에 진출한 후 중국 전역에 6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 1조원 중 절반에 가까운 4900억원을 중국에서 달성한 데 이어 홍콩 등 중화권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만과 베트남에도 각각 18개, 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중화권을 포함해 전 세계에 88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중화권에서 헤지스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플래그십 매장인 서울 명동 '스페이스H 서울'의 외국인 고객 중 절반이 중화권 고객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온라인 채널에서는 홍콩 고객 유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월 열린 헤지스 글로벌 수주회에 참석한 홍콩 바이어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헤지스는 중화권을 비롯해 글로벌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 초 중국 상하이에 글로벌 플래그십 매장 '스페이스H 상하이'를 열었고 3년 내에는 홍콩 매장 수를 6개로 늘릴 예정이다. 내년 태국과 인도 진출을 추진하고 프랑스, 중동에서도 협력 업체와 협의하고 있다.

헤지스 관계자는 "중국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브랜드 경쟁력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중화권 고객 접점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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