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수시 먹통 구제대상 250건 잠정 파악…기록 없으면 구제 어려워"
구제 신청 오전 10시 기준 1200건…이 중 250건 잠정 구제대상
"작성·저장·제출·결제 중 하나라도 했다면 전산기록 남아"
[파이낸셜뉴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16일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구제 신청 약 1200건 가운데 250건가량을 잠정적인 구제 대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스템 장애 당시 접속을 시도했더라도 원서 작성이나 저장 등의 전산기록이 남아 있지 않으면 현재로서는 구제하기 어렵다고 했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날 오전 10시까지 접수된 구제 신청은 모두 1200명 정도인데, 잠정적으로 구제 대상이라고 보는 것은 이 가운데 250건"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시스템에 남아 있는 기록을 기준으로 실제 피해 여부를 가려내고 있다. 장애 당시 로그인한 뒤 원서를 작성하거나 저장·제출한 기록, 전형료 결제를 시도한 이력 등이 확인되면 구제 대상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장애 발생 직후 접속을 시도했지만 관련 기록이 남지 않은 경우다.
최 장관은 김문수 의원이 이 같은 수험생에 대한 구제 방안을 묻자 "작성했거나 저장, 제출, 결제까지 4단계 중 무엇을 했어도 기록은 찾아보면 남게 돼 있다"며 "그것이 없을 경우 구제 방법은 현재로선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원서를 작성해 결제하는 데 약 3분이 걸린다는 점을 들어 시스템 장애가 시작된 지난 11일 오후 5시50분 직후 접속을 시도한 수험생도 정상적으로 시스템이 작동했다면 오후 6시 마감 전에 원서를 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컨대 오후 5시51~55분께 접속을 시도했지만 시스템 장애로 원서 작성 단계까지 들어가지 못했다면 피해를 봤더라도 이를 증명할 전산기록이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수시 원서접수 마감일인 지난 11일 오후 5시50분께 원서접수 대행업체 유웨이어플라이의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일부 수험생이 정상적으로 원서접수와 결제를 마치지 못했다.
교육부는 피해 수험생을 대상으로 구제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은 16일 오후 6시 마감되며, 이후 전산기록 등을 확인해 최종 구제 대상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