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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면 기부되는 '온코런'… 연세대, 암 생존자와 함께 뛴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연세대·연세암병원·서대문구청, 11월 7일 개최
5km 달리기·3.2km 걷기 코스… 선착순 2000명 모집
참가비 전액 연세암병원 암 예방 연구 기금으로 전달

연세대 제공
연세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암을 이겨낸 생존자와 가족, 의료진, 일반 시민이 한데 모여 건강을 다지고 참가비가 암 예방 연구 기금으로 이어지는 나눔 달리기 축제가 열린다.

연세대학교 스포츠응용산업학과와 연세암병원 암예방센터, 서대문구청은 오는 11월 7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와 안산자락길 일대에서 '제2회 온코런(OncoRun)'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온코런은 종양학을 뜻하는 '온콜로지(Oncology)'와 달리기를 뜻하는 '런(Run)'을 합친 말이다. 암 생존자에게 규칙적인 운동이 왜 중요한지 알리고, 운동을 통해 일상 회복과 암 예방을 돕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지난해 처음 열린 행사에는 900여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참가 인원을 선착순 2000명으로 대폭 늘렸다. 행사 운영비를 뺀 참가비 전액은 연세암병원의 암 예방 연구에 기부돼 새로운 의학 연구를 지원한다.

대회는 체력과 건강 상태에 맞춰 참여할 수 있도록 두 개 코스로 나뉜다. 안산자락길을 왕복하는 5km 달리기 코스와 연세대 신촌캠퍼스 안을 도는 3.2km 걷기 코스로 구성돼 암 생존자는 물론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 당일에는 암 예방과 재활 운동을 주제로 한 전문 건강강좌가 열린다. 오는 10월에는 대회에 앞서 참가자들이 부상 없이 달릴 수 있도록 돕는 사전 러닝 클래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온코런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운동은 암 치료를 마친 뒤 몸을 회복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가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암 생존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땀 흘리며 서로를 응원하는 따뜻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참가 인원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만큼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철저히 갖춰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참가 신청은 온코런 공식 포스터에 담긴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1차 모집은 이달 28일까지 진행되며, 2차 모집은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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