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특허를 산업 현장으로… 숭실대,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 선정
기업 맞춤형 기술이전·수익 재투자 선순환 구축 인정받아
부상으로 받은 포인트, 향후 3년간 연구자 해외 핵심 특허 확보에 투입
[파이낸셜뉴스] 대학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을 기업에 넘겨 사업화하고,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을 다시 연구개발에 재투자해 온 숭실대학교가 정부로부터 우수한 기술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숭실대는 지식재산처와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이 주관하는 2026년도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식재산처장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은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기술 관리 체계와 기업 대상 기술이전 실적을 종합 평가해 정부가 주는 상이다.
숭실대는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센터를 중심으로 연구 성과를 기업 현장과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우수 기술을 조기에 발굴해 가치가 높은 특허로 만들고,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 맞춤형으로 이전해 기술료 수익을 창출했다.
특히 활용하지 않는 특허를 효율적으로 정리해 유지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기술이전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다시 교내 연구개발로 돌리는 선순환 체계를 안착시킨 점이 주효했다.
이번 선정에 따라 숭실대는 향후 3년간 특허 출원료와 등록료를 낼 때 사용할 수 있는 지식재산 포인트를 부상으로 받았다. 대학은 이를 활용해 연구진의 특허 비용 부담을 덜고, 미래 경쟁력을 높일 해외 고부가가치 핵심 특허 확보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정재현 숭실대 산학협력단장은 "대학 연구진의 성과가 논문에만 머물지 않고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내도록 관리에 힘써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이전을 늘려 연구 성과의 경제적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