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장관 "민간업체의 대입과정 대행체계 개편"
수시 먹통사태 후폭풍
"공적체계로 전면개편 검토"
지난 11일 수시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로 불거진 공정성 문제와 관련해 교육부가 연장기간에 당초 마감시간인 오후 6시 경쟁률을 공개한 17개 대학의 사례를 분석해 불공정성이 확인되면 원서 취소를 검토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사태를 계기로 현재 대학과 민간 대행업체가 계약해 운영하는 대입 원서접수 시스템을 공적 체계로 전면 개편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번 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해 불이익을 받은 수험생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전산기록을 확인해 구제하기로 했다. 최교진 장관은 "시스템 장애에 따라 불이익이 발생한 수험생에 대해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사실이 객관적으로 확인되는 경우에 한하여 구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대입 원서접수는 개별 대학이 원서접수 대행업체와 계약해 운영하는 구조다. 유웨이어플라이와 진학어플라이 두 업체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웨이어플라이는 102개교, 진학어플라이는 96개교와 계약을 맺고 있다. 두 업체와 중복 계약한 대학은 8개교다. 수험생은 대행업체를 통해 수시·정시·추가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6일부터 특별조사반을 구성해 이번 장애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다. 특별조사는 오는 23일까지 유웨이어플라이의 시스템 장애 원인과 대응 과정, 운영·관리체계 전반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책임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 장관은 "앞으로 진행될 정시 원서접수에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특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책임을 규명하고 공적 원서접수 체계로의 개편을 함께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