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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빈 점포의 변신… 덕성여대, 장미원시장에 문화공간 '장미 온' 개소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방치됐던 시장 유휴공간, 주민·청년 잇는 복합문화 거점으로 재탄생
18일 개소식 맞춰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전시…재학생 5명이 직접 기획

덕성여대 제공
덕성여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학이 상아탑을 벗어나 전통시장 골목에 주민과 청년을 잇는 문화예술 거점을 마련했다. 방치됐던 시장 빈 점포를 전시와 소통이 이뤄지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 모델을 선보인다.

덕성여자대학교는 오는 18일 서울 강북구 장미원시장 안에 지역 문화예술 거점 공간인 '장미 온'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공간은 과거 불미스러운 일 이후 한동안 비어 있던 시장 내 유휴시설이다. 덕성여대는 이를 주민과 상인, 청년이 일상에서 교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단발성 행사에 머물지 않고 전시와 교육,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는 현장형 협력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공간 개소를 기념하는 첫 번째 행사로 청년기획전 '그대로, 안녕'이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의 소장품 12점을 시장 안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전시는 덕성여대 미술사학전공 학부생과 졸업생 5명이 작품 선정부터 공간 연출, 현장 운영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다.
전시는 '나에게 안녕', '그대에게 안녕', '그대로, 안녕' 등 3개 주제로 구성해 개인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전시는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지며, 관람객을 위한 주민 참여형 워크숍도 함께 진행된다.

사업을 추진한 덕성여대 앵커사업단 지역협업센터는 장미원시장에서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지역에도 현장 거점 모델을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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