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창립 140주년 미래 교육·연구에 42억 모금 추진
AI 인재 양성·첨단 인프라 구축 등 15개 중점 분야 투입
'이화 나눔의 물결' 캠페인… 4년 약정 300구좌 조성 목표
[파이낸셜뉴스] 이화여자대학교가 창립 140주년을 맞아 미래 첨단 연구 경쟁력을 확보하고 인재 양성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42억원 규모의 대형 발전기금 모금에 나선다.
이화여대는 교육 환경 혁신과 학생 장학 지원 확대를 목표로 기금 모금 캠페인 '이화 나눔의 물결'을 본격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급변하는 산업 구조 속에서 대학의 글로벌 연구 역량을 키우고 미래 교육 투자를 뒷받침할 독자적 재정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모금된 기금 총 42억원은 대학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15개 핵심 과제에 집중 투입된다. 주요 투자 분야는 인공지능(AI) 시대 전문 인재 양성을 비롯해 교수진의 연구력 향상, 첨단 교육 공간인 '이화 웨스트 캠퍼스'와 '이화첨단학술정보관' 건립 등이다. 이와 함께 청년 취업·창업 지원 프로그램 확대와 재학생 장학금 확충, 학생 복지 개선 등에도 폭넓게 쓰인다.
이번 캠페인은 장기적인 기부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대학 재학 기간을 본뜬 정기 분납 방식을 도입했다. 후원 단위는 한 명의 학생이 대학에서 공부하는 기간인 4년(48개월)을 기준으로 설계됐다. 하루 1만원(월 30만원)씩 48개월 동안 약정해 1인당 1400만원을 후원하는 방식이며, 총 300구좌를 달성해 목표액 42억원을 채운다는 구상이다. 각 분야별 모금 현황은 '물결 지도'라는 참여형 그래픽으로 시각화해 기부자가 기여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화여대는 기존 기부자와 동창,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참여 안내를 확대하고 있다. 캠페인에 동참한 기부자에게는 감사의 뜻을 담아 창립 140주년 기념 특별 스카프를 전달할 예정이다.
최윤정 이화여대 대외협력처장은 "새로운 140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 강화와 미래 인재 양성, 첨단 교육·연구 환경 조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든든한 재정 기반이 필수적인 만큼,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성이 모여 대학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