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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는 20대, 팔은 70대?"…한 할머니의 팔과 다리 공개에 '충격' [건강잇슈]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tvN ‘시간관찰자: 더 시크릿’
tvN ‘시간관찰자: 더 시크릿’

[파이낸셜뉴스] 평소 자외선에 노출되는 정도에 따라 피부 나이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방송된 tvN '시간관찰자: 더 시크릿'에서는 자외선이 피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조명하며, 한 고령 여성의 팔과 다리 피부를 비교한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여성은 평소 일할 때 긴바지를 착용해 다리는 햇빛을 피했지만, 반팔 차림으로 일해 팔은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됐다.

그 결과는 확연했다.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팔은 피부가 검게 그을리고 깊은 주름이 자리 잡으며 심각한 노화가 진행된 반면, 햇빛을 가려온 다리 피부는 하얗고 탄력 있는 매끈한 상태를 유지해 출연진의 탄성을 자아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차이를 자외선 노출로 인한 '광노화' 현상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자연적인 노화와 달리, 만성적인 자외선 자극은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과 탄력섬유(엘라스틴)를 급격히 파괴해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고 깊은 주름과 처짐을 유발한다.

특히 자외선은 크게 UVA와 UVB로 나뉘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피부를 손상시킨다. 자외선 A(UVA)는 유리창과 구름을 뚫을 정도로 투과력이 강해 피부 진피층 깊숙이 침투하며 기미, 주근깨, 탄력 저하 등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 반면 자외선 B(UVB)는 주로 피부 표피에 작용해 피부를 붉게 달아오르게 하고 따갑게 만드는 일광화상을 일으킨다.

자외선 노출이 누적되면 단순 노화에 그치지 않고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평생 자외선에 노출된 기간과 빈도는 피부암 발병 위험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특히 누적된 자외선 손상은 편평세포암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여기에 나이가 들수록 피부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저하돼 에너지 생성 능력이 떨어지는 자연 노화까지 겹치면 피부 손상 회복은 한층 더뎌진다.

전문가들은 피부 탄력을 유지하고 노화를 늦추기 위해선 '자외선 차단'이 기본 방어선이라고 강조한다. 야외 활동이 많은 사람은 물론, 흐린 날이나 실내에서도 창가 근처에 머문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한다. 장시간 야외 운동이나 활동을 할 때는 2~3시간마다 덧바르고, 긴소매 옷이나 모자, 양산 등으로 피부를 물리적으로 가려주는 습관이 중요하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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