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중앙아, 6개국 경제계 한자리에..투자·광물·인프라 등 협력 강화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한상의, 한·중앙아 정상회의 계기
'2026년 제1차 한·중앙아 비즈니스 서밋' 개최
6개국 정상·정재계 인사 520여명 한자리에
총 19건 협력 MOU 체결, 신사업·프로젝트 마중물 기대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대한상의 제공. 사진=뉴스1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대한상의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역·투자부터 핵심광물·에너지, 인프라·물류까지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6년 제1차 한·중앙아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한 가운데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정상들을 환영하며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경제계를 대표해 공동선언의 주요 내용을 보고했다.

최 회장은 "중요한 것은 오늘의 공동선언이 선언에만 머물지 않는 것"이라며 "공동선언에서 확인한 협력 의지가 실제 투자와 사업으로 이어지고, 더 많은 한국과 중앙아시아 기업들이 서로의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경제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초로 열리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된 이번 서밋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등 6개국 정상과 한·중앙아 정·재계 인사 52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선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서강현 현대차 사장,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 정부, 주요 기업 및 공공기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과 중앙아시아는 1992년 수교 이후 자원·에너지, 건설·플랜트 등을 중심으로 경제협력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중앙아시아 각국이 산업 다각화와 고부가가치화, 디지털 전환 등을 적극 추진하면서 소비재·보건의료, 첨단산업, 스마트 인프라 등으로 협력 분야가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서밋은 개별 국가를 중심으로 발전해 온 경제협력을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함께하는 다자 협력으로 확장하고, 6개국 정부와 경제계가 미래 협력 방향을 공유하는 새로운 경제협력 플랫폼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경제계는 향후 경제협력의 방향과 실천 의지를 담은 '한·중앙아시아 경제계 공동선언'을 이날 채택했다.

6개국 경제계는 공동선언을 통해 △교역·투자 다변화 및 AI·디지털 분야 신규 협력 기회 발굴 △핵심광물 가치사슬 확대와 재생에너지·원전 등 에너지 협력 강화 △플랜트·인프라·물류 협력 확대와 스마트시티 등 미래 인프라 분야 사업 기회 발굴을 주요 협력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날 현장에선 주요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 총 19건의 협력 MOU가 체결됐다. 핵심광물·에너지, 인프라·물류, 디지털·AI, 스마트시티, 바이오,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협력을 구체화하는 한편,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현대차는 카자흐스탄 내 스마트시티 협력 모델 발굴에 나서기로 했으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카자흐스탄과 희소금속 산업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정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비즈니스 서밋은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경제계가 한자리에 모여 미래 협력의 방향을 공유하고, 다자 차원의 새로운 경제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대한상의는 이번 서밋에서 논의된 협력 아이디어와 약속들이 실제 투자와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학재 기자


#스마트시티 #중앙아시아 #한국 #경제협력 #핵심광물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