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제조역량과 중앙亞 광물자원 만나면 세계시장 이끌 것"
한·중앙亞 비즈니스 서밋
포괄적 협력 '서울 선언' 채택
李대통령 "새 실크로드 열릴 것"
최태원 "함께 협력하는 출발점"
이재명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5개국과 핵심광물·첨단 제조업·인프라 등을 중심으로 경제협력 확대에 나섰다. 중앙아시아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제조·기술 역량을 결합해 공급망과 산업 경쟁력을 함께 키우고, 미래 산업까지 협력의 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협력 방향과 장기 비전을 담은 '서울선언'을 공동의 이정표로 삼아 새로운 협력 과제와 성과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서울에서 열린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와 비즈니스 서밋을 잇달아 주재하며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협력과 관련해 "함께 걷는다면 1500년 전 그 길이 새로운 실크로드로 다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주고받는 품목과 투자 분야의 확대, 핵심광물과 첨단 제조업을 아우르는 협력체계, 미래 인프라 협력 등을 제시했다.
이날 비즈니스 서밋에는 이 대통령과 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대통령과 재계 대표단이 모였다. 국내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구자은 LS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삼성과 현대차, LG, 롯데 등에서도 사장단이 참여했다. 최 회장은 "6개국 경제계는 앞으로의 협력 방향을 담은 공동 선언을 채택했다"며 "새로운 협력의 길을 함께 열어나가는 뜻깊은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도 실질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비즈니스 서밋에서 핵심광물 분야와 관련해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가운데 중앙아시아는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생산에서 꼭 필요한 핵심광물의 보고로 떠오르고 있다"며 "리튬과 우라늄 등 중앙아시아의 풍부한 광물 자원이 우리의 배터리 및 반도체 제조 역량과 만나면 세계 시장을 함께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단순한 원자재 교역을 넘어 탐사부터 제련, 고부가가치 소재 가공, 완제품 생산까지 핵심광물 분야의 전 주기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하겠다"면서 "우리 정부는 현지 주요 거점에 구축 중인 '희소금속센터'를 발판으로 공동 연구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뒷받침해 중앙아시아의 자원이 더 큰 부가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확실하게 힘을 보태 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종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