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 줄 알았는데 수염이"...서울 아침 골목길 발칵 뒤집은 남성
[파이낸셜뉴스] 서울 도심의 한 주택가에서 신체가 드러나는 짧은 여성 복장을 한 남성이 목격돼 주민들이 당황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의 한 골목길에서 단발머리를 한 남성이 배와 허리가 드러나는 줄무늬 크롭티에 짧은 흰색 테니스 스커트를 착용한 채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남성을 목격하고 사진을 촬영해 제보한 주민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이른 아침 시간대인데 옷차림이 눈에 띄어 처음에는 여성인 줄 알고 멀리서 쳐다봤다"고 전했다.
이어 "가까워질수록 체격과 키가 매우 컸고, 지나치면서 얼굴을 보니 턱수염이 있어 깜짝 놀랐다"며 "두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어린아이들이 마주치면 심리적으로 크게 당황하거나 놀랄까 봐 우려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인근 주민들 역시 해당 남성을 동네에서 처음 보는 인물이라고 입을 모았다. 제보자 역시 사진을 촬영한 당일 이후로는 이 남성을 다시 마주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이 같은 이색 복장이나 여장 차림을 둘러싸고 주민들의 불안 신고가 이어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월 강원도 원주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는 단발머리 가발과 분장을 한 인물이 교내로 들어와 활보한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소동이 일기도 했다. 당시 학교 측은 여장 남성으로 추정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인물은 10대 여성으로 확인된 바 있다.[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