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 외출 돕는다…밀알복지재단·현대차, 유모차 500대 지원
아동·보호자 의견 반영해 맞춤형 제작
지원받은 40가구 초청해 체험행사 진행
[파이낸셜뉴스] 밀알복지재단과 현대자동차가 국내 저소득 중증 장애아동 500명에게 맞춤형 유모차를 지원했다.
16일 밀알복지재단에 따르면 두 기관은 장애아동 유모차 제작 프로젝트 '산책'을 통해 지난달 전국 500가구에 유모차 배송을 마쳤다.
'산책'은 일반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이 어려운 아동의 외출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 3월 두 기관의 업무협약으로 시작됐으며, 현대차가 제조·생산 비용 전액을 후원했다.
4월에는 장애아동과 보호자가 참여한 품평회에서 아동의 신체적 특성과 보호자 요구사항을 파악했다. 이를 반영해 제작업체 와이업과 유모차를 만들고 지원 대상자를 모집·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실제 이용할 아동과 보호자의 의견을 유모차 제작에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모차를 이용하는 아동의 신체 조건과 이동을 돕는 보호자의 사용 여건을 함께 고려한 지원 방식으로 볼 수 있다.
두 기관은 사업을 마무리하며 지난 14일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지원받은 장애아동과 가족 40가구를 초청해 '산책' 행사를 열었다. 황대벽 밀알복지재단 총괄본부장과 윤효준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도홍구 와이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추진 과정과 성과를 공유했다.
참가 가족들은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유모차 네임택 만들기, 희망 메시지 작성 등을 함께했다. 주최 측은 장애아동과 가족의 행사 참여를 돕기 위해 휴게공간과 응급부스도 운영했다.
황 총괄본부장은 "중증 장애아동에게 유모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더 넓은 세상과 만나고 가족과 함께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도구"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