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수첩·가족사진에 담긴 나눔…기아대책, 유산기부 전시 연다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10월 11일까지 인사아트센터
소장품 35점 전시·이호선 특강

10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유산기부 전시 '사랑으로 기억될, 삶' 포스터. 기아대책 제공
10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유산기부 전시 '사랑으로 기억될, 삶' 포스터. 기아대책 제공

[파이낸셜뉴스] 유산기부 후원자들이 간직해 온 수첩과 사진, 편지가 전시장에 나온다. 일상의 기록을 통해 나눔을 선택한 이들의 삶을 돌아보는 자리다.

16일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0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 6층에서 유산기부 전시 '사랑으로 기억될, 삶'이 열린다.

전시물은 총 35점이다. 고(故) 설순희 후원자의 생전 마지막 기도가 담긴 수첩, 박연향 후원자의 첫 후원아동을 담은 1994년 흑백사진, 임자영 후원자의 5대 가족사진 등이 공개된다.

유산기부는 생전에 재산의 일부 또는 전부를 사후에 기부하기로 약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전시는 개인 소장품을 통해 후원자들의 삶과 기부에 참여한 배경을 소개한다.

전시 기간에는 후원자의 삶과 소장품을 설명하는 도슨트 프로그램과 관람객이 자신의 이야기를 남기는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22일에는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가 '다음세대를 위한 진정한 유산'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관람 시간은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기아대책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아대책의 유산기부자 모임 '헤리티지클럽'은 2015년 발족했다. 유산을 후원했거나 약정한 이들이 부동산과 현금, 보험 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최창남 기아대책 회장은 "유산기부는 한 사람이 평생 지켜온 가치와 사랑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또 하나의 방식"이라며 관람객이 어떤 삶으로 기억되고 무엇을 남기고 싶은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유산기부 #무료전시 #인사아트센터 #이호선 #기아대책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