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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파인엠텍, 북미 물량 본격 가세…내년 영업익 58%↑"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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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엠텍(441270)
파인엠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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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인엠텍의 폴더블 사업이 국내 고객사 회복에 이어 북미 신규 고객사까지 가세하며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특히 북미 물량이 국내 고객사의 계절적 감소분을 메우면서 통상 비수기인 4·4분기에도 외형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하나증권은 파인엠텍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95.6% 증가한 4678억원, 영업이익은 1989.4% 늘어난 403억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실적 개선은 이미 본격화됐다고 판단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동 사의 2·4분기 매출액은 952억원,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4%, 38.6%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고객사의 공급처 다변화로 줄었던 백플레이트 공급 비중이 회복된 영향이다.

하나증권은 3·4분기에는 국내 폴더블 신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 1503억원, 영업이익 191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1.2%, 1140.5% 증가한 규모다.

권태우 연구원은 "동 사의 새 성장축은 북미"라면서 "외장힌지 공급 지연으로 신규 제품 양산 일정이 늦어졌지만 최근 북미향 백플레이트 공급이 확대되며 신규 고객사 진입 효과가 실적으로 연결되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검증된 공급사가 제한적인 가운데 경쟁사의 초기 품질 문제까지 겹치면서 파인엠텍에 초도 물량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은 하반기 북미향 매출이 1300억원을 웃돌고, 상당 부분이 4·4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파인엠텍의 기존 실적 계절성도 약해질 전망이다. 국내 폴더블 물량이 감소하는 4·4분기에도 북미 신규 물량이 이를 상쇄하면서 매출액은 17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관건은 북미 신규 모델의 수율 안정화다. 초기 양산 비용을 고려한 4·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61억원이다. 생산 효율이 기존 주력 제품 수준까지 올라올 경우 이익 추정치가 추가 상향될 여지도 있다.
권 연구원은 "북미 신규 물량이 국내 고객사의 계절적 감소를 상쇄하며 통상 비수기였던 4·4분기에도 외형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신규 모델의 수율 안정화 속도에 따라 이익 추정치의 추가 상향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북미 공급이 연간 반영되는 202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604억원, 638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국내 공급 비중 회복이 실적 반전을 이끌었다면 내년부터는 북미 고객사 확대가 성장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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