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쎈테크, 'CO₂ 냉매 전환' 올라탄다…유럽시장 공략 확대
독일 '칠벤타 2026'서 R744용 밸브 공개
상반기 영업익 112%↑…신규 고객 확보 시동
[파이낸셜뉴스] 에쎈테크가 글로벌 냉동공조 시장의 친환경 냉매 전환을 겨냥해 유럽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기존 냉매용 볼밸브 수출 증가에 이어 이산화탄소(CO₂)를 냉매로 사용하는 R744용 제품군을 앞세워 신규 거래처 확보에 나선다.
17일 에쎈테크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0월 13~15일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국제 냉동공조 전시회 '칠벤타 2026(Chillventa 2026)'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에서 CO₂(R744)용 볼밸브와 3-way 볼밸브를 전면에 내세운다. 글로벌 냉동·공조 시장의 친환경 냉매 전환에 맞춰 기존 제품 수출을 넘어 관련 제품군으로 해외 포트폴리오를 넓히려는 행보다.
무용접 냉매 배관 연결구 'SB1'도 선보인다. 브레이징 작업 없이 냉매 배관을 연결하는 제품이다. 서비스 공구와 배관 부자재까지 함께 전시해 유럽 신규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실적 개선도 해외시장 확대의 배경이다. 에쎈테크의 올해 상반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324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억7000만원으로 111.7% 늘었다. 냉매용 볼밸브 수출 확대와 비용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회사는 기존 해외 거래처 물량 확대와 함께 CO₂ 냉매용 제품을 앞세워 유럽 등 신규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친환경 냉매 전환이 냉동공조 부품업체의 공급망 재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존 볼밸브 수출 증가에 이어 CO₂ 냉매용 제품이 신규 고객 확보로 연결되는지가 에쎈테크의 추가 성장 여부를 가를 관전 포인트다.
에쎈테크 관계자는 "CO₂ 냉매용 밸브와 무용접 연결구 등을 글로벌 고객에게 소개하고 신규 고객 발굴과 실질적인 거래 기회로 연결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