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 통화 긴축 기조로..국내 금융·외환시장 면밀히 점검"
한은, 미 FOMC 결과 관련 시장상황 점검회의
권 부총재 "유가, 재정건전성 등 리스크 요인"
"英·日도 이번 주 금리 결정..각별한 경계감"
[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은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단행과 관련해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권민수 한은 부총재는 이날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갖고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물가안정 의지와 추가 인상 가능성 시사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긴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권 부총재는 "중동전쟁 상황 및 국제유가 흐름, 주요국 재정건전성 우려, AI 산업 관련 불확실성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 일본, 영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결정도 예정된 만큼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국내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새벽 미 연준은 2023년 7월 이후 3년여 만에 금리를 전격 인상했다. 연준은 FOMC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정책금리를 0.25%p 인상했다.
또한 연준은 경제전망(SEP)에서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를 높이고 정책금리 전망(점도표)을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르면 18명의 연준위원 중 16명이 올해 안에 0.25%p 이상(0.25%p 12명, 0.50%p 4명)의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추세가 의미있게 개선되지 않았으며 현 금융 여건이 긴축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연준의 긴축 결정을 시장에서는 매파적(통화 긴축)으로 평가하면서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주가는 하락했다.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email protected] 정상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