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확산에 테크펀드 질주…한국투자테크펀드 1년 수익률 148%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반도체·전력망 등 관련 산업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테크펀드'가 국내 테크 펀드 가운데 기간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테크펀드가 국내 설정된 테크 펀드 가운데 최근 6개월, 연초 이후, 1년 수익률 모두 1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6일 종가 기준 상품명에 '테크'가 포함된 국내 공모펀드는 57개다. 이 가운데 '한국투자테크펀드2호'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31.66%, 연초 이후 97.88%, 최근 1년은 147.53%로 가장 높았다.
한국투자테크펀드는 모자형 구조로 1호와 2호 등 2개 자펀드를 운용한다. 두 펀드가 보유한 클래스는 각각 11개와 4개다. 이 가운데 10개 클래스가 전체 테크 펀드 클래스 461개 중 최근 6개월, 연초 이후, 1년 수익률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클래스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낸 2호 C-W클래스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31.49%, 연초 이후 97.55%, 최근 1년 146.93%였다. 최근 3년과 설정 이후 수익률은 각각 172.37%, 712.23%로 집계됐다.
성과에 힘입어 자금도 유입되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 한국투자테크펀드1호의 클래스 합산 설정액은 528억원으로 연초 대비 208.77% 증가했다.
주요 편입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전기, 피에스케이홀딩스, 인텍플러스 등이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반도체뿐 아니라 전력망과 모빌리티 전장화 등 관련 산업 전반으로 수혜가 확산된 것이 성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은치관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AI 데이터센터 설비투자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전력망 증설과 모빌리티 전장화 등 인프라 전반으로 AI 온기가 확산됐다"며 "핵심 편입 종목의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중장기 수익률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배한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