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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얼굴·신상 공개됐다…8년 전 4억 강도미수 한국인 2명 일본으로 송환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강도미수 혐의로 일본에 인도된 한국 국적 남성 2명이 지난 15일 마스크를 쓴 채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실제 방송 화면에는 이들의 얼굴과 이름, 나이가 그대로 노출됐다. /사진=TBS NEWS DIG 유튜브 캡처
강도미수 혐의로 일본에 인도된 한국 국적 남성 2명이 지난 15일 마스크를 쓴 채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실제 방송 화면에는 이들의 얼굴과 이름, 나이가 그대로 노출됐다. /사진=TBS NEWS DIG 유튜브 캡처

[파이낸셜뉴스] 8년 전 일본 도쿄에서 4억원대 현금을 빼앗으려다 실패하고 한국으로 도주한 한국인 남성 2명이 일본으로 전격 송환됐다. 강력 사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현지 관행에 따라 이들의 얼굴도 방송을 통해 그대로 노출됐다.

16일 닛폰TV, TBS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도쿄 경시청은 강도미수 혐의로 한국 국적의 20~30대 남성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2018년 11월 12일 도쿄 다이토구 길거리에서 귀금속 매입업체 관계자인 30대 중국인 남성에게 최루 스프레이를 뿌린 뒤, 현금 약 4700만엔(약 4억2000만원)이 든 가방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피해자가 강하게 저항해 뜻을 이루지 못하자, 이들은 범행 8시간 만에 나리타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도피했다.

이후 범행 8년 만인 지난 15일 한일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이들의 신병이 일본으로 인도됐다.

일본 현지 방송사들은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피의자들의 모습을 생중계 수준으로 보도했으며, 마스크를 썼음에도 이들의 이목구비와 신상이 원본 그대로 공개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일당 5명 중 2명은 이미 일본 현지에서 체포돼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나머지 1명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이번에 송환된 피의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거나 "강탈하려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성민서 기자


#범죄인인도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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