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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한·미 EOD 연합 작전 절차 숙달 "도시 테러 가상 '급조폭발물' 무력화"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16~17일 육군 1군단·9사단서 '연합·합동 폭발물처리 세미나 및 훈련' 전개  
육·해·공·해병대 EOD 및 미2사단·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관 200여 명 참가  
신종 폭발물 위협 분석부터 방폭담요 시험까지…합참, 통합방위 역량 고도화  
도시 지역 가방·상자 등 의심물체 식별·처리…한미 연합팀 꾸려 실전력 강화  

폭발물처리반 장병들이 16일 1군단 훈련장에서 진행된 '26년 연합·합동 폭발물처리 훈련에서 폭발물처리로봇을 이용해 불발탄에 접근하고 있다. 합참 제공
폭발물처리반 장병들이 16일 1군단 훈련장에서 진행된 '26년 연합·합동 폭발물처리 훈련에서 폭발물처리로봇을 이용해 불발탄에 접근하고 있다. 합참 제공

[파이낸셜뉴스] 도심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종 폭발물 테러 위협에 대응하고 한미 연합전력의 고도화된 폭발물처리(EOD)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민·관·군 전문가들이 힘을 모았다. 17일 합동참모본부는 전날부터 이틀간 육군 1군단과 육군 9사단에서 '2026년 연합·합동 폭발물처리 세미나 및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일정은 한미 군 당국과 유관기관 간의 상호 기술교류를 다지고 실전적인 연합·합동 작전수행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합참이 주최한 이번 연합·합동 폭발물처리 세미나 및 훈련에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EOD 관계자들을 비롯해 미2사단, 한국공항공사 등 국내외 폭발물처리 전문가 200여 명이 참가해 밀도 높은 공조 체계를 확인했다.

훈련 1일차에는 최근 글로벌 테러 양상을 반영해 도시지역 내 폭발물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실전 기동 훈련이 전개됐다. 우리 군 전 성분의 폭발물처리반은 건물 내부에 방치된 종이박스나 여행용 가방 등 일상적인 물건으로 위장한 '급조폭발물(IED)' 의심물체를 신속하게 식별하고 이를 안전하게 무력화하는 절차를 숙달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한국 군과 미군이 유기적으로 연합팀을 구성해 공동의 작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한미 연합 EOD 작전수행 절차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틀째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전·평시 임무수행 발전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정량적 데이터 분석과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최신 폭발물 정보공유를 시작으로 △신종 폭발물 테러위협 분석실험 결과, △신형 폭발물 방폭담요 폭파시험 평가 결과 등 실제 실험과 시험 검증을 거친 정밀 팩트들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훈련을 주최한 강명길 합참 군수부장(해군 준장)은 "우리 군은 폭발물처리 능력 향상을 위해 미군 및 유관기관과 함께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라며 "실전사례를 고려한 이번 훈련을 통해 연합·합동작전 및 통합방위작전 수행능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합참은 군의 폭발물처리반이 평시에는 대테러작전지원과 불발탄 회수활동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임무를 지속 수행하는 한편, 전시에는 한반도 전구의 주요 작전 수행을 완벽히 보장할 수 있도록 실전적 전술 전개를 지속해서 경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발물처리반 장병들이 16일 1군단 훈련장에서 진행된 '26년 연합·합동 폭발물처리 훈련에서 불발탄을 처리하고 있다. 합참 제공
폭발물처리반 장병들이 16일 1군단 훈련장에서 진행된 '26년 연합·합동 폭발물처리 훈련에서 불발탄을 처리하고 있다. 합참 제공

[email protected]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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