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채무조정자 생활비 최대 50만원…지원 인원 3배로
캠코 기부금 1억5000만원 재원 활용 10월 30일까지 신청·11월 대상 선정
[파이낸셜뉴스] 새로 채무조정 약정을 맺는 금융취약계층 270명에게 1인당 최대 5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이 지원된다.
17일 대한적십자사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IBK기업은행과 함께 '키우미가 다해드림(Dream)'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캠코가 기부한 1억5000만원을 생계·의료·교육·주거비 지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2024년 시작해 올해로 세번째를 맞는 이 사업의 지원 인원은 예년 90명에서 270명으로 3배 늘어난다. 이는 180명이 더 생활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규모다.
채무조정 이후에도 이어지는 생계·의료비 등 필수 지출을 지원해 채무자가 생활을 유지하면서 빚을 갚아 나갈 여건을 뒷받침하는 구조다.
지원 대상은 캠코와 새도약기금, 새출발기금, 국민행복기금을 통해 신규로 채무조정 약정을 체결하는 채무자다. 캠코는 지원 요건에 해당하는 대상자에게 사업을 안내하고 오는 10월 3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캠코와 적십자사는 신청 내용을 심사해 11월 중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선정자는 IBK기업은행에서 새 계좌를 개설하고 체크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안내된 기간 안에 계좌를 개설하지 못하면 선정이 취소될 수 있다.
적십자사는 계좌 개설을 마친 대상자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고 카드 사용 내역을 토대로 자금이 목적에 맞게 쓰였는지 점검한다.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금융취약계층의 생활 부담을 덜고 경제적 재기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원금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정확히 전달되고 목적에 맞게 사용되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