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비수도권 투자지 1위는 '호남'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 개최
야월해상풍력 발전 등 5건에 1조 승인
수도권 다음으로 호남에 5.2조 투자승인
[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는 야월해상풍력 발전 사업 등 5건에 국민성장펀드 약 1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 투자 사업에 대한 부실 우려 및 투자금 회수 가능성에 대비, 사후관리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날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지원 사업을 확정했다.야월 해상풍력은 전남 광주시 영광군 낙월면 인근 해상에 104㎿급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민간은행인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이 주도해 발굴하고 국민성장펀드가 지원하는 구조다. 총사업 규모는 7570억원 중 첨단전략산업기금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로 1300억원을 지원하고, 민간금융기관 및 발전사가 6270억원을 부담한다.
야월 해상풍력 사업과 더불어 △디엔솔루션즈(정밀 공작 기계 제조)의 제조업 인공지능(AI) 전환 고도화 △전기차 배터리팩 케이스 제조 라인을 증설하는 경북 소재 중견기업 화신 대출 지원 △반도체용 특수가스를 국산화해 생산하는 피케이씨 대출 지원 △휴머노이드용 경량 구조 프레임 양산 라인을 구축하는 코넥 대출 지원 등도 함께 승인됐다. 이들 사업의 총 지원 규모는 약 1조원이다.
국민성장펀드는 총 150조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이달 말까지 총 18조 9000억원의 자금이 승인될 전망이다. 정부의 올해 승인 목표는 30조원이다. 조기 달성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지방 지원 비율은 44.7%(승인 금액 기준)로, 정책 목표인 40%를 이미 초과한 상태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호남권 지원 규모(5조1700억원, 전체의 28.7%)가 가장 크다. 해상풍력 등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사업 지원이 대부분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9조9800억원(55.4%), 영남권은 1조4300억원(7.9%), 충청권은 1조3600억원(7.5%), 강원·제주권은 800억원(0.4%)이다.
한편, 기금운용심의회는 부의 안건과 관련한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는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자금지원 이후 중요한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사후관리위원회'도 만들기로 했다. 두 위원회는 10월에 상정 검토되는 안건부터 가동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조은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