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국민성장펀드, 비수도권 투자지 1위는 '호남'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 개최
야월해상풍력 발전 등 5건에 1조 승인
수도권 다음으로 호남에 5.2조 투자승인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지난 7월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IR센터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초장기기술투자펀드 출자사업 공청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지난 7월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IR센터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초장기기술투자펀드 출자사업 공청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는 야월해상풍력 발전 사업 등 5건에 국민성장펀드 약 1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 투자 사업에 대한 부실 우려 및 투자금 회수 가능성에 대비, 사후관리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날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지원 사업을 확정했다.야월 해상풍력은 전남 광주시 영광군 낙월면 인근 해상에 104㎿급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민간은행인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이 주도해 발굴하고 국민성장펀드가 지원하는 구조다. 총사업 규모는 7570억원 중 첨단전략산업기금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로 1300억원을 지원하고, 민간금융기관 및 발전사가 6270억원을 부담한다.

야월 해상풍력 사업과 더불어 △디엔솔루션즈(정밀 공작 기계 제조)의 제조업 인공지능(AI) 전환 고도화 △전기차 배터리팩 케이스 제조 라인을 증설하는 경북 소재 중견기업 화신 대출 지원 △반도체용 특수가스를 국산화해 생산하는 피케이씨 대출 지원 △휴머노이드용 경량 구조 프레임 양산 라인을 구축하는 코넥 대출 지원 등도 함께 승인됐다. 이들 사업의 총 지원 규모는 약 1조원이다.

국민성장펀드는 총 150조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이달 말까지 총 18조 9000억원의 자금이 승인될 전망이다. 정부의 올해 승인 목표는 30조원이다. 조기 달성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지방 지원 비율은 44.7%(승인 금액 기준)로, 정책 목표인 40%를 이미 초과한 상태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호남권 지원 규모(5조1700억원, 전체의 28.7%)가 가장 크다. 해상풍력 등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사업 지원이 대부분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9조9800억원(55.4%), 영남권은 1조4300억원(7.9%), 충청권은 1조3600억원(7.5%), 강원·제주권은 800억원(0.4%)이다.

한편, 기금운용심의회는 부의 안건과 관련한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는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자금지원 이후 중요한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사후관리위원회'도 만들기로 했다. 두 위원회는 10월에 상정 검토되는 안건부터 가동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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