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롯데슈퍼 전국 170개 점포 퀵커머스 가동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1시간 이내' 즉시배송 수요 공략

서울 송파구 롯데슈퍼 신천점에서 직원이 배달기사에게 주문 상품을 전달하고 있다. 롯데슈퍼 제공
서울 송파구 롯데슈퍼 신천점에서 직원이 배달기사에게 주문 상품을 전달하고 있다. 롯데슈퍼 제공

롯데슈퍼가 전국 170여개 점포를 기반으로 퀵커머스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주거지역과 가까운 점포망을 활용해 신선식품과 생활필수품 등을 빠르게 배송하며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 늘고 있는 즉시배송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슈퍼는 지난 7일부터 쿠팡이츠와 협업해 퀵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신속한 배송이 핵심인 퀵커머스 특성을 고려해 배송 인프라와 운영 경험을 갖춘 외부 플랫폼과 손잡았다. 롯데슈퍼의 상품 경쟁력과 쿠팡이츠의 배달 인프라를 결합해 서비스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서비스는 고객이 쿠팡이츠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롯데슈퍼 직원이 매장에서 직접 상품을 피킹하고, 배달원이 고객에게 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문 접수 후 매장 직원이 15분 이내 상품을 준비하며, 매장과 고객 간 거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통상 주문 후 1시간 이내 배송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점포별 상황에 따라 실제 이용 가능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주문 가능한 상품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약 3000종이다. 큰 치킨과 김밥, 샌드위치 등 델리 상품도 퀵커머스 대상에 포함해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려는 고객 수요도 겨냥한다.

최소 주문금액은 1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소량 구매가 많은 1~2인 가구의 이용 문턱을 낮추고, 대형마트 중심의 계획적인 장보기뿐 아니라 필요한 상품을 즉시 구매하는 수요까지 대응한다는 취지다.

이규환 롯데마트·슈퍼 퀵커머스운영팀장은 "이번 퀵커머스 서비스는 롯데슈퍼가 가진 근거리 점포망과 쿠팡이츠의 배송 인프라를 결합해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장보기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운영 성과와 고객 반응을 면밀히 살펴 퀵커머스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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