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스튜 타입으로 섭식 힘든 환묘에 도움… 노령묘 활력 책임질 시니어 전용 제품도 눈길[Weekend 반려동물]
반려묘의 고령화로 질환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펫푸드업계도 노령묘와 질환묘를 위한 맞춤형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기호성은 물론 수분 섭취와 장 건강까지 고려한 제품을 앞세워 관련 수요를 공략하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K-펫푸드 전문기업 우리와주식회사의 동물병원 전용 처방식 브랜드 '브이오엠 알엑스(V.O.M Rx)'는 최근 신장 질환 관리가 필요한 반려묘를 위한 처방습식 '캣 레날 아노렉시아(R/A)'를 무스와 스튜 타입으로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신장 질환 반려묘의 수분 섭취와 기호성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건사료와 함께 급여할 수 있다. 프리바이오틱스와 감마아미노부티르산(GABA)을 적용해 장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도 고려했다. 자발적인 섭식이 어려운 환묘에게 경구 급여가 가능하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우리와주식회사는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서울 마곡에 약 880㎡ 규모의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를 열고 반려동물 영양 설계부터 제품 연구, 품질 검증까지 아우르는 자체 연구 체계를 구축했다. 브이오엠 알엑스를 비롯한 주요 제품의 영양 설계와 효능 검증, 품질 고도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펫푸드 기업 네츄럴코어도 반려묘의 연령과 건강 상태를 고려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수분과 영양 보충을 위한 '레드밋 참치캔' 3종을 선보였다. 참치의 붉은 살코기 부위인 레드밋을 사용해 타우린과 오메가3 등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도록 했고, 부드럽고 촉촉한 제형으로 어린 고양이부터 노령묘까지 급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와 함께 7세 이상 노령묘를 겨냥한 '시니어 참치캔' 3종도 선보이고 있다. 참치살에 닭간과 비프, 호박 등 다양한 토핑을 더한 그레이비 타입 제품으로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글루코사민과 비타민 B1·B2·E를 함유한 육수를 사용해 노령묘의 활력과 장 건강을 고려했다.
업계는 반려묘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만성질환 관리와 함께 평소 식이·수분 관리의 중요성도 커진다고 조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묘는 9~12세부터 만성 신장질환이 가장 흔한 질환으로 나타나는 만큼 노령묘일수록 정기적인 검진과 세심한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상태에 맞는 꾸준한 식이·수분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유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