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 자치구, 추석 앞두고 '안전망' 가동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강서구, 인파 밀집지역 모니터링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청 직원들이 용산구 롯데시네마 용산에서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용산구청 제공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청 직원들이 용산구 롯데시네마 용산에서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용산구청 제공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 자치구들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에 나선다. 연휴 기간 인파가 몰리는 지역과 공연장·영화관은 물론 장거리 귀성길에 오르는 차량까지 점검 대상을 생활 전반으로 넓혔다. 24시간 재난 대응과 응급진료체계도 가동해 시민들의 안전한 명절나기를 지원한다.

17일 강서구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추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연휴 동안 24시간 종합상황실과 분야별 대책반을 가동해 비상 상황에 대응한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활용해 마곡나루역과 발산역 일대, 김포공항 등 인파 밀집지역 3곳의 혼잡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위험 징후가 감지되면 유관기관과 상황을 공유하고 현장 대응에 나선다. 관내 해체 공사장도 살펴 중대한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공사를 중단하고 안전조치가 완료된 뒤 재개하도록 할 방침이다.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한 응급진료체계도 가동한다. 오는 24~27일 문을 여는 병·의원 210곳과 약국 375곳을 지정한다. 이대서울병원과 부민병원, 우리들병원, 미즈메디병원, 강서케이병원 등 5개 응급실은 24시간 운영한다. 주민 편의를 위해 같은 기간 공영주차장 8곳, 총 971면을 무료 개방하고 전통시장 4곳 주변 도로에서는 2시간 이내 한시 주차를 허용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위문금 지원 대상도 지난해보다 1624가구 늘어난 2만1600가구로 확대한다.

문화시설을 찾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사전 점검도 이뤄진다. 용산구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지역 내 공연장과 영화상영관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추석 연휴 기간 이용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시설별 위험요소와 안전관리 상태를 미리 살피기 위해서다. 공무원과 건축·소방·전기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반이 시설을 직접 찾아 구조 안전성과 건축 마감 상태, 소화기·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누전·배선용 차단기 등 전기시설을 살핀다. 특히 다수의 관람객이 동시에 출입하는 만큼 비상상황 발생 시 원활한 대피가 이뤄지도록 피난통로와 비상구 관리 상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안전조치가 시급한 경우 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안전한 귀성길을 위한 차량 무료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치구도 있다. 서대문구는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홍제폭포광장에서 '2026년 추석맞이 차량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서대문지회 소속 전문 정비사업자 40여명이 참여해 엔진과 벨트류, 타이어, 브레이크, 배터리 등 차량 주요 부위 10여개 항목을 살핀다. 각종 오일류와 워셔액을 무료로 보충하고 전구류에 이상이 있으면 현장에서 교환해준다.

성초롱 기자


#안전망 #사전 점검 #용산구 #추석 #서울 자치구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