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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주주환원 훈풍 탄 셀트리온… 주가는 ‘찬바람’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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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068270)

펀더멘털 측면 긍정적 흐름에도
2월 고점 대비 여전히 30% 낮아
"실적으로 기대감 증명해야 재평가"

셀트리온이 실적 개선과 주요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추진에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신규제품을 통한 실적 성장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느냐가 주가의 방향을 가를 것이라는 반응이다.

17일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3100원(1.75%) 오른 18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19만3016원과 비교하면 6.6% 낮은 수준이다. 지난 2월 19일 기록한 연중 고점 25만8500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30.3% 낮다.

올해 주가는 2월 고점 이후 급락해 6월 24일 15만7700원까지 밀렸다. 이후 7~8월 반등 과정에서 20만원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고점 탈환에는 실패했다. 특히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연초 주가를 밑돌면서 역대급 상승장의 수혜를 충분히 누리지 못했다.

하지만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DS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의 내년 매출액을 7조1203억원, 영업이익은 2조4618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4.3%, 28.3% 증가한 수준이다.

신규 제품 성장 기대도 높다. 옴니클로의 내년 매출은 1조7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6%, 앱토즈마는 6840억원으로 93.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램시마 등 기존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에 신규 제품 성장성이 더해지는 구조다.

주주환원도 강화됐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 약 1조7154억원 규모의 자사주 911만주를 소각한 데 이어 추가 소각을 진행했다. 최근 매입한 54만4299주는 오는 30일 소각할 예정으로 연내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2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연간 순이익의 3분의 1을 자사주 소각 또는 현금배당으로 환원하는 중장기 정책도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주가의 재평가를 위해서는 기대감을 실적으로 증명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제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성장 기대보다는 신규 제품의 매출 확대가 실제 이익 증가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되는지를 확인하는 단계"라며 "현재 주가의 재평가 여부는 향후 실적 성장 속도와 그 지속성을 시장에 얼마나 명확하게 보여주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주가 흐름은 기업의 본질적 가치보다는 단기적인 대외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주요 바이오시밀러 품목의 글로벌 처방 확대와 견조한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확고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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